메뉴 건너뛰기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발생 나흘째.

화성시청과 경기도청 등 경기 지역 곳곳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한 분향소에서 관할 파출소장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화성화재이주민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 낮 12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다문화어린이공원에 분향소를 차리던 중 인근 파출소장에게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파출소장은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허락받고 차리는 거냐, 무슨 권한으로 차리냐"라며 "나라를 위해 죽었냐, 뭘 했냐, 왜 분향소를 차리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인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번 화재로 숨진 중국인 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책위 측은 "중국동포들도 다 보는 자리에서 이런 막말을 했다"며 "국가 치안과 안보를 책임지는 경찰이 반인권적인 발언을 하는 것에 처참하고 화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해당 파출소장은 "화성시에 이미 합동분향소가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 따로 분향소를 만드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산은 국내에서 이주 노동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이번 참사의 희생자 중 상당수도 안산에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32 '소득·재산 많아도 OK'... 출산 가구 유리한 공공 전셋집 나왔다 [내돈내산] 랭크뉴스 2024.06.30
45431 [명의를 찾아서] “치료법 없는 혈관성 치매, 세계 첫 연구에 도전” 랭크뉴스 2024.06.30
45430 [수사Q] 요즘 트렌드가 '탈한국'이라고? [인재 엑소더스①] 랭크뉴스 2024.06.30
45429 낮까지 전국 대부분 비…그친 뒤 ‘찜통 더위’ 랭크뉴스 2024.06.30
45428 2년 연속 '세수펑크' 현실화된다…올해 최소 10조대 결손 가시권 랭크뉴스 2024.06.30
45427 이스라엘, 하마스보다 더한 헤즈볼라의 덫에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30
45426 “공직은 평생직장 아닌 평생감옥”…과로·민원·저임금에 빠진 젊은 공무원들[어느 젊은 공무원의 죽음③] 랭크뉴스 2024.06.30
45425 50마리 구조해 절반 죽었다…'개농장 급습' 라이브 방송 실상 [두 얼굴의 동물구조] 랭크뉴스 2024.06.30
45424 전공의 덜 돌아오면 TO 감축?…정부, 복귀율 높일 묘안 '고심' 랭크뉴스 2024.06.30
45423 '꼼짝' 안하는 전공의들…범의료계 특위는 '투쟁'만 만지작 랭크뉴스 2024.06.30
45422 전국 흐리고 장맛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4.06.30
45421 우리나라 유명 호텔 19禁 수영장 등장에 '발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30
45420 주행 중 차 문 연 탑승객 추락…법원 "고의없다면 30% 보험배상" 랭크뉴스 2024.06.30
45419 고위당정대, 화성 화재 수습책·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논의 랭크뉴스 2024.06.30
45418 우크라, 러 공습에 7명 사망…젤렌스키 "무기 지원 속도 내야" 랭크뉴스 2024.06.30
45417 美 불법이민자 '12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이민정책 공방 가열 랭크뉴스 2024.06.30
45416 英극우당 대표 "BBC가 정치 행동…보이콧한다" 랭크뉴스 2024.06.30
45415 "美, 이·하마스에 가자전쟁 휴전 수정안 제시" 랭크뉴스 2024.06.30
45414 "완전 젊고 '후니후니'해요…근데 여자는 누구?" 한동훈 '툭' 올린 사진에 관심 폭발 랭크뉴스 2024.06.30
45413 '737맥스 사고' 보잉, 美당국과 합의 막바지…감시강화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