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형학원 강의하던 경찰대 출신 변호사
검찰, 명예훼손·협박 혐의 불구속 기소
게티이미지뱅크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관을 찾아가 폭언을 퍼붓고 협박한 스타강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박성민)은 27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학원 강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로, 대형 경찰공무원 학원에 재직 중인 스타강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수능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본인 자녀의 수능시험을 감독한 교사가 재직 중인 학교로 찾아가 협박·폭언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교사가 자녀의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

그는 피해자를 향해 "교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육지원청 앞에서 허위사실을 기재한 피켓을 들고 해당 교사 파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고 "해당 선생님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자녀가 부정행위를 한 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그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당한 교권을 침해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332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침수…승선원 10명 전원 대피 랭크뉴스 2024.07.15
38331 눈 떠보니 통장에 들어온 '3억'…주저 없이 몽땅 돌려준 中여성,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5
38330 트럼프 쏜 20세 백인, 고교 때 전국 수학∙과학상 받은 우등생이었다 랭크뉴스 2024.07.15
38329 ‘어떻게 유출됐지?’… 복귀 의대생 실명 공개 채팅방 파문 랭크뉴스 2024.07.15
38328 '암투병' 英왕세자빈 윔블던 결승전서 시상 랭크뉴스 2024.07.15
38327 트럼프 유세 중 피격… 美 대선판 뒤흔들다 랭크뉴스 2024.07.15
38326 [트럼프 피격] 총기 권리 옹호해온 美공화, 총기 공약·정책에 변화? 랭크뉴스 2024.07.15
38325 [속보] “트럼프 총격범 차량에서 폭발물 발견” 랭크뉴스 2024.07.15
38324 트럼프 겨누는 총격범 ‘정조준’ 모습 공개… ‘경호 부실’ 논란 가열 랭크뉴스 2024.07.15
38323 "멧돼지로 착각"‥엽사가 쏜 총에 밭일하던 주민 숨져 랭크뉴스 2024.07.15
38322 "트럼프 총격범 차량·거주지에서 폭발물 발견…제거팀 급파" 랭크뉴스 2024.07.15
38321 [사설] 국힘 전대에서 드러난 의혹,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됐다 랭크뉴스 2024.07.15
38320 미복귀 전공의 사직처리 데드라인 D-1…수련병원으로 돌아올까 랭크뉴스 2024.07.15
38319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임성근 구하기 배후’ 새 증언 나왔다 랭크뉴스 2024.07.15
38318 술 못 먹는 6세 아이도 걸린다…간암 부르는 지방간 막으려면 랭크뉴스 2024.07.15
38317 “1주일에 120시간 일합니다” 자영업자들 눈물의 버티기 랭크뉴스 2024.07.15
38316 피격 반나절 만에 300㎞ 이동한 '스트롱 맨'…"힘 과시 목적"[트럼프 피격] 랭크뉴스 2024.07.15
38315 "정유미도 신었대" 비 안와도 패션처럼…일상 자리잡은 '레인템' 랭크뉴스 2024.07.15
38314 [트럼프 피격] 멜라니아 "괴물이 남편 공격"…총격 사건 하루 뒤 성명 랭크뉴스 2024.07.15
38313 고급 외제차도 버리고 도주…부산서 사고 운전자 도주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