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던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에 앞서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경찰공무원 시험 학원계에서 유명한 강사인 변호사가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수능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위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박성민 부장검사)는 명예훼손·협박 등 혐의로 경찰공무원 시험 학원 유명 강사이자 변호사인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송치된 아내 B씨는 불기소처분됐다.

A씨는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자녀가 부정행위 적발로 시험이 무효 처리가 되자 담당 교육지원청 앞에서 감독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감독관이 재직하는 학교도 찾아가 ‘인생을 망가뜨리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1인 시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해당 교사에게 “교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 “우리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고 “해당 선생님에게 죄송함 뿐이고, 합의가 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희 자녀는 수능 종료령 후에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다”고 항변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985 밸류업이 증권사 살렸네… 거래대금 늘자 ‘깜짝 실적’ 전망 랭크뉴스 2024.07.11
36984 ‘2월 사직서 수리’ ‘국시 거부’ 강경 입장 고수…의료계, 이번엔 교육부장관 고발 랭크뉴스 2024.07.11
36983 [단독]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산하기관에 수년간 납품 랭크뉴스 2024.07.11
36982 노동계 1만1000원·경영계 9920원…최저임금 3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4.07.11
36981 'AI 고점론'에도…월가, 美빅테크 목표가 잇따라 상향 랭크뉴스 2024.07.11
36980 노사, 최저임금 2차 수정안 제시…‘1만1150원 vs 9900원’ 랭크뉴스 2024.07.11
36979 올해도, 내년에도 2000명이 죽는다[에디터의 창] 랭크뉴스 2024.07.11
36978 벤츠에 순금 열쇠까지 등장… 지방 미분양 털기 안간힘 랭크뉴스 2024.07.11
36977 최저임금 3차 수정안 노동계 1만1000원·경영계 9920원 제시 랭크뉴스 2024.07.11
36976 "복구 어떻게"‥물 빠진 삶의 터전 돌아본 주민들 '헛웃음' 랭크뉴스 2024.07.11
36975 ‘김만배 돈거래’ 전직 기자 2명 구속영장 청구…“유리한 기사 청탁” 랭크뉴스 2024.07.11
36974 배달 중 급류에 실종된 택배기사···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1
36973 '9월 인하론'에 힘싣는 파월…"물가둔화 어느정도 자신감" 랭크뉴스 2024.07.11
36972 빅5 '중환자 병원'으로 전환…일반병상 15% 줄인다 랭크뉴스 2024.07.11
36971 병원들 전공의에 최후통첩 "15일까지 복귀 응답없으면 사직처리"(종합) 랭크뉴스 2024.07.11
36970 이상일 용인시장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맞춰 도시구조·기능 재설정” 랭크뉴스 2024.07.11
36969 ‘윤 탄핵 반대 청원’ 5만 넘자…민주 “공평하게 그 청문회도 하자” 랭크뉴스 2024.07.11
36968 "어디서부터 어떻게 복구를‥"‥초토화된 저수지 인근 마을 랭크뉴스 2024.07.11
36967 경북 경산서 실종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1
36966 ‘미공개 정보’로 주식 매매···60억원 챙긴 KB국민은행 직원 구속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