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이른바 'VIP 격노설' 당일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기훈 국방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강 실장과 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알려진 지난해 7월 31일 모두 6차례, 10분 21초 동안 통화했습니다.

당일 오전 8시 46분 임 비서관이 강 실장에게 전화해 3분 39초간 통화한 것을 시작으로 9시 51분, 12시 34분, 12시 56분, 오후 1시 36분 통화에 이어 저녁 8시 55분에도 강 실장이 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박정훈 대령에게 국방부 측 외압이 집중된 8월 1일을 포함해 박 대령이 보직 해임된 8월 8일까지 모두 9차례 전화를 주고받으며 15분 59초간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강 부속실장은 윤 대통령과 20년간 인연을 쌓았고, 특히 검찰총장 시절 비서실에서 특활비 전달 등에 관여했던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 실장의 통화 상대방인 임 비서관은 육군에서 국가안보실에 파견돼 국방부·해병대 측과 소통하면서 이른바 'VIP 격노설'을 전한 인물로 지목돼 이번 사건의 '키맨'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김규현/박정훈 대령 변호인(지난 21일)]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도 직접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속기록에 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번만 질문해주시면…"

[임기훈/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안보상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답변드릴 수 없음을…"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부속실장은 대통령의 거의 모든 자리에 배석하는 사람"이라며 "청와대 근무 경험상 부속실장이 자기 업무로 비서관과 통화하는 예는 없다,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936 5세 지능 19세男에 "가슴성형하면 '라방'으로 큰 돈 번다" 꼬여 수술시킨 병원 '충격' 랭크뉴스 2024.08.14
33935 코로나19 어린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2주새 2.8배로 '급증' 랭크뉴스 2024.08.14
33934 김경수 뒤에 숨은 윤 대통령 ‘광복절 특사’의 속뜻 [8월14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8.14
33933 경북 경주에서 전동카트 배터리 과열 추정 화재 랭크뉴스 2024.08.14
33932 광복절 앞두고…"의병은 폭도" 주장하며 日헌병경찰이 뺏은 의병 문서 등 고국품에 랭크뉴스 2024.08.14
33931 악플 고통 받는 이혜원에…"안정환, 컴퓨터선 가위로 다 잘랐다" 랭크뉴스 2024.08.14
33930 디스크 수술 앞둔 경찰 인생 바꿨다…기적의 '노르딕 워킹'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14
33929 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전차종 국산배터리 랭크뉴스 2024.08.14
33928 “어? 중국·일본 없고 한국만 있네?” 올림픽 포스터 논란 랭크뉴스 2024.08.14
33927 "서울, 부산 안 가요"…외국인 관광객들 요즘 어디로? 랭크뉴스 2024.08.14
33926 광복회장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 랭크뉴스 2024.08.14
33925 타워팰리스부터 나인원한남까지…럭셔리 아파트의 역사[서울아파트 분석③] 랭크뉴스 2024.08.14
33924 “평소 불화 있었다”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수사상황 랭크뉴스 2024.08.14
33923 비트코인으로 100조원 번 중국계 거물, 스페이스X 민간우주비행 참여 랭크뉴스 2024.08.14
33922 '개 식용 금지' 진통‥"보상에만 최소 수천억 원" 랭크뉴스 2024.08.14
33921 '필리핀 이모님' 경쟁률 5대 1…신청가정 46.6%가 강남4구 랭크뉴스 2024.08.14
33920 폭스바겐·아우디 배터리 제조사 공개…모두 한국산 배터리 탑재 랭크뉴스 2024.08.14
33919 해리스, 트럼프 앞질러‥베팅업체도 "해리스" 랭크뉴스 2024.08.14
33918 서울 24일 연속 열대야…광복절도 열대야 예상돼 '역대 최장' 랭크뉴스 2024.08.14
33917 미국, F-15 등 이스라엘에 27조원 무기 공급 잠정 승인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