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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서 공개
2천만원 후반대…7월 사전계약

현대자동차가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전기차(캐스퍼 일렉트릭)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이 230㎜ 길어지고 전폭이 15㎜ 넓어졌다. 기존 모델보다 180㎜ 커진 휠베이스는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트렁크부 길이도 100㎜ 길어져 기존 233ℓ보다 47ℓ의 화물공간이 늘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h급 엔시엠(니켈, 코발트, 망간)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2천만원 후반대로 예상한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도 최초로 운영한다. 오는 7월 항속형 모델(49㎾h 배터리 장착해 1회 충전주행거리 315㎞인 롱레인지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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