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어제 새벽 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실패라고 평가했죠.

그런데 북한은 오늘 그 미사일 발사가 동시에 여러 군데를 타격하는 다탄두 분리 시험이었고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참은 이 주장이 기만, 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새벽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시험이었다며, 목적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능력을 확보하는데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다탄두 확보를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공개하는건 이번이 처음인데, 발사 장면과 기만체 분리,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사진 3장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분리된 탄두들은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됐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같은 발표는 기만과 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습니다. 또 북한이 오늘 아침에 다른 내용으로 공개를 하였는데 그것은 기만과 과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탄두는 통상 미사일이 최종 목표를 타격하기 전 하강 단계에서 분리되지만, 어제 미사일은 상승 단계인 초기에 폭발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오늘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해 3월 16일 발사한 화성-17형 액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며 사진 조작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군사정찰 위성 발사 실패에 이어, 어제 미사일 발사도 실패한 북한이 이를 포장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091 "비가 너무 와" 하소연에도‥"수색 정상 실시" 랭크뉴스 2024.04.24
40090 최소 3억 시세 차익…세종 '줍줍'에 25만명 몰렸다 [집슐랭] 랭크뉴스 2024.04.24
40089 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요구…‘윤-이 회담’ 최대 화두 됐다 랭크뉴스 2024.04.24
40088 수원지검 "조사실에 몰카?…법에 근거한 공개된 영상 장비" 랭크뉴스 2024.04.24
40087 “세빛섬 ‘눈덩이 적자’ 잊었나”…오세훈, 한강 토건사업 또? 랭크뉴스 2024.04.24
40086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멈춘 오염수 방류 재개 랭크뉴스 2024.04.24
40085 “과로사 막자” 삼성서울병원, 초과근무 교수에 주1회 휴진 권고 랭크뉴스 2024.04.24
40084 “술로 견뎠는데…이제 끝이 보여” 어느 신혼부부의 ‘전세사기 후기’ 랭크뉴스 2024.04.24
40083 “수업 거부 안하면 족보 안 줘”···경찰, 한양대 의대생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4.24
40082 “억대 수리비”… 벤츠 빼주던 경비원, ‘12중 추돌’ 날벼락 랭크뉴스 2024.04.24
40081 여의도 아파트서 경비원이 대리주차하다 차량 12대 들이받아 랭크뉴스 2024.04.24
40080 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공개 압박…‘윤-이 회담’ 최대 화두 됐다 랭크뉴스 2024.04.24
40079 尹, 與낙선자들 만나 "제 부족함 깊이 성찰하고 있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24
40078 日이바라키현서 규모 5.0 지진…"도쿄서도 흔들림 감지"(종합) 랭크뉴스 2024.04.24
40077 회담 앞 ‘국정 사과’ 꺼낸 민주…“국정 옳다” 용산 불쾌감 랭크뉴스 2024.04.24
40076 영수회담 다음 주에는 가능할까?‥2차 실무회동 앞두고 의제 압박 랭크뉴스 2024.04.24
40075 작전명 B.T.S…국산 첫 군집위성 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4.04.24
40074 작년 월급 올랐다면? 건보료 20만원 추가 납부···직장인 998만명 해당 랭크뉴스 2024.04.24
40073 “자회사 간 차별”…‘독’이 된 하이브 멀티레이블? 랭크뉴스 2024.04.24
40072 "2만원이요? 3000원 아닌가요"…진료확인서에 분통 터진 환자들 랭크뉴스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