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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개발원,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여름호’ 발간

일러스트=손민균

우리나라 총인구 중 청년세대 인구(만 19~34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50년에는 11%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개발원이 27일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여름호’에 따르면 총인구 중 청년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로 가장 높았으며 2020년에는 20.4%까지 떨어졌다. 이어 개발원은 2025년에는 19.6%로 떨어지고 ▲2035년 15.7% ▲2045년 12.4%를 기록하다가 ▲2050년에는 1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만 청년일 정도로 청년이 귀해진다는 얘기다.

이 보고서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00~2020년)를 분석하여 지난 20년간 청년세대의 인구·교육·경제활동·혼인 등의 변화의 모습을 담은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통계청 제공

개발원에 따르면 청년인구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청년세대 혼인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청년세대 81.5%가 미혼 상태였으며, 성별로 구분하면 남자는 86.1%, 여자는 76.8%가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6.1%포인트(p), 6.7%p씩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34세 청년 2명 중 1명 이상이 미혼이었다. 이는 2000년과 비교해 미혼율이 3배 수준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어 25~29세의 미혼율은 87.4%, 19~24세의 미혼율은 98.7%를 기록해 각각 5년 전인 2015년 대비 3.7%p, 0.7%p씩 증가했다.

2020년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 청년세대의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2020년에 62.5%를 기록해 2015년(59.0%)에 비해 3.6%p 증가했다. 남자와 여자의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각각 63.9%, 61.1%였다.

대학 이상 졸업자의 비중은 2010년에 50.5%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은 데 이어 2020년에는 53.0% 수준을 기록했다. 남자와 여자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중은 각각 58.4%, 47.8%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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