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태그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다.

덕분에 신용카드를 넣어 놓은 지갑을 분실했거나 카드 보관 장소를 잊었을 때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카드의 국내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외 여행 중 IoT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이나 가방을 잃어 버렸을 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신용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찾기 및 알림 기능'을 설정해 두면 신용카드의 하단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의 벨소리를 울릴 수 있다. 이밖에 △IoT 신용카드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지면 앱 푸쉬 알림을 해주고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 약 30일 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KB국민카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IoT 신용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브랜드의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 카드'로 1000매 선착순 한정 발매된다.

서울경제

허진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