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안질의·논리 등 준비 안돼 자꾸 퇴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5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전·현직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이 국회 복귀를 결정한 이후 상임위 활동에 대해 “왜 자꾸 퇴장들을 하실까 보면 현안질의할 것들이나 아니면 대응할 논리나 대안이나 이런 게 준비가 안 돼 있다 보니까 약간 뭐가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너무 쉽게 퇴장을 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초선인 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자꾸 퇴장을 해서 곰곰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되기 전에 미리 (상임위) 준비를 해놨어야 하는데 아직 어느 상임위에 본인이 배석될지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손 놓고 있다가 갑자기 상임위 들어오니까 이게 뭐가 잘 안 되는 것”이라며 “과방위 질의 같은 건 보니까 심지어는 현안 질의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질의시간에 민주당 의원들 전과기록을 읽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전 MBC사장인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인이 MBC와 민사소송 중이라는 점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의 음주운전 등 전과 기록을 열거하며 “같은 논리라면 민주당 위원님들의 자격도 거론해야 될 것 같다”고 반박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런 걸 보수진영에서는 시원하다. 역시 공격 잘한다고 할지 몰라도 제가 보면서 ‘여당 의원들이 아직 준비가 좀 안 돼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공방과 관련해 “여당 의원 분이 오셔가지고 ‘공부는 내가 더 잘했잖아’ 이런 거 하시고 자꾸 퇴장하시고 약간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조금 있다”며 “여당 의원들께서 조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천 원내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중재안에 대해서는 “재밌는 게 민주당 분들이 좋아한다”며 “대법원장 안보다는 대한변협 안이 확실히 낫다라고 평가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천하람 중재안 정도면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 호응이 있어서 200석을 넘겨서 통과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민주당 입장에서 못 받을 이유가 없는 거 아니냐고 한다”며 “친한계 의원 분들을 한 번에 모실 수 있으면 급물살을 탈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친한계 핵심 의원하고 소통했다”며 “(중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366 [특징주] 엔비디아 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날개 달았다 랭크뉴스 2024.08.09
36365 전국 4대강 녹조 급증…금강ㆍ낙동강 8곳 '관심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4.08.09
36364 "메달보다 빛난 상대방에 대한 배려"…박태준·템베리·바일스 ‘찐 감동’ 랭크뉴스 2024.08.09
36363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삼성전자, 2%대 오름세 랭크뉴스 2024.08.09
36362 “싱가포르 본사” 아고다·트립닷컴 소비자 불만 많은 이유 알겠네 랭크뉴스 2024.08.09
36361 “물속 사체 냄새에 ‘왈왈’”…수중이든, 지상이든 반드시 찾는다! 랭크뉴스 2024.08.09
36360 “부부젤라 대신 바게트 빵 들고 응원, 왜?"…확성기 금지에 바게트 빵 대안?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9
36359 서울 구로역 점검 중 사고로 작업자 2명 사망·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8.09
36358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전망에... S&P500 2022년 이래 최대폭 상승 랭크뉴스 2024.08.09
36357 '전기차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은…"밸브 임의조작" 랭크뉴스 2024.08.09
36356 1호선 구로역서 작업차량 충돌…직원 2명 숨지고 1명 부상(종합) 랭크뉴스 2024.08.09
36355 11살 제자 성추행한 국악인…알고보니 제자 엄마까지 당했다 랭크뉴스 2024.08.09
36354 주가조작 연루됐던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 KH그룹, 대양금속 노린다 랭크뉴스 2024.08.09
36353 오늘도 ‘찜통 더위’…강원·남부·제주 소나기 랭크뉴스 2024.08.09
36352 서울 1호선 구로역서 작업차량 충돌…직원 2명 숨져 랭크뉴스 2024.08.09
36351 "K철도 많이 가르쳐달라"…2조원 '철도 큰장' 서는 몽골 러브콜 랭크뉴스 2024.08.09
36350 北 후계자는 주애?…김여정, 조카인데 허리 숙여 ‘깍듯’ 랭크뉴스 2024.08.09
36349 “차량용 소화기가 특전?”…‘전기차 화재’ 아파트 주민들 분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8.09
36348 “한 번 뚫리면 2단계 인증도 무용지물”… 온라인 스캠·금전탈취 피하려면 랭크뉴스 2024.08.09
36347 김경수·조윤선 복권…‘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 랭크뉴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