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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이 쓴 ‘무기한 집단휴진 계획에 대한 입장’이 붙어 있다. 성동훈 기자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예고했던 대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응급실 등 필수 분야는 유지하는 등 당장 진료 차질이 크지는 않으리라고 보인다. 서울대병원 등이 무기한 휴진 방침을 접으면서 사그라질 것 같던 휴진 움직임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결의했던 대로 이날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분야 업무는 유지한다.

비대위는 “휴진은 개인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지라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휴진 종료 시점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할 때로 잡았다.

비대위는 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인식에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결정에 따라 ‘빅5’ 병원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다시 살아날지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시작 날을 27일로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무기한 휴진도 불발됐다.

내달 4일부터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결정이 공개된 직후 “휴진 계획은 변함없다”고 입장을 남겨 아직 휴진 불씨가 살아있다.

의협도 오는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2차 회의를 열고 향후 휴진 등 투쟁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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