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사흘 연속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첫 살포 이후 벌써 일곱 번째인데, 밤사이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오물풍선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변 나무에 걸쳐있는 흰색 풍선, 비닐 봉투를 매달고 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파악한 결과, 북한이 띄운 대남전단 살포용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윤모/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나무에 걸쳐서 풍선이 터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쓰레기들이 다 차선에 널브러져 있고. 그리고 떨어지면서 불이 났어요."]

신고를 받고 함께 출동한 한국전력 관계자는 풍선이 걸린 건 전기선이 아닌 통신선이었다며, 불꽃은 풍선에 매달린 타이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도 오물 풍선이 터지면서 잔해가 흩뿌려져, 군경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공원과 주차장에도 오물풍선이 터진 채 발견됐는데, 내용물은 대부분 폐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경기도에서만 새벽 4시 기준 대남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모두 9건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새벽 4시 기준 2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서울시 대응반은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띄운 풍선의 총 개수는 아직 집계 중이라면서도, 내용물 대부분은 폐지로 현재까지 안전에 위해 되는 물질이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오물풍선 부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풍선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 소방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885 러 의원 사전승인없이 외국 가면 의원직 상실…푸틴, 법안 서명 랭크뉴스 2024.07.13
37884 태권도장서 5살 아이 심정지…30대 관장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7.13
37883 바이든 "계속 간다"지만 면전서 사퇴요구, 오바마도‥ 랭크뉴스 2024.07.13
37882 태권도장서 5세 아이 의식불명…매트에 거꾸로 넣어 방치했다는데? 랭크뉴스 2024.07.13
37881 다이아몬드 때문에…IMF가 성장 전망 확 내린 나라는? 랭크뉴스 2024.07.13
37880 ‘암 투병’ 영국 왕세자빈, 한 달 만의 외출 나선다···윔블던 우승 시상 랭크뉴스 2024.07.13
37879 딴 남자와 동거, 남편의 폭행…"사랑 깊었다" 지독한 이 부부 랭크뉴스 2024.07.13
37878 ‘안보 순방’ 마무리…‘핵지침’ 완성에 ‘러북 규탄’ 연대 랭크뉴스 2024.07.13
37877 태권도장에서 4살 아이 의식불명‥관장 CCTV 삭제 정황 포착 랭크뉴스 2024.07.13
37876 시도 의사회장들 "임현택 탄핵은 시기상조…적극 활동 주문" 랭크뉴스 2024.07.13
37875 김건희 연결고리 끊으려 황당 ‘VIP 해명’...“국민을 바보로 아나” [공덕포차] 랭크뉴스 2024.07.13
37874 [단독] 시작부터 '김 빠진' 자살예방교육‥사업 반토막인데 예산은 그대로? 랭크뉴스 2024.07.13
37873 나토 총장 “북핵은 전세계적 위협…한국 협력에 감사” 랭크뉴스 2024.07.13
37872 메타, 대선 앞두고 정지된 ‘트럼프 페북·인스타 계정’ 제한 푼다 랭크뉴스 2024.07.13
37871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재집권 여부 관계없이 한·미 동맹 유지될 것” 랭크뉴스 2024.07.13
37870 車 강도로부터 6세 아들 구하려던 미혼모…보닛 위에서 떨어져 그만 랭크뉴스 2024.07.13
37869 폭우 내린다더니 고작 1.6mm?‥기후변화로 날씨 예보도 어려워진다 랭크뉴스 2024.07.13
37868 ‘암 투병’ 英 왕세자빈 한 달 만에 외출… 윔블던 시상한다 랭크뉴스 2024.07.13
37867 삼성전자, 'HBM'보다 '범용 메모리' 파워 더 주목해야[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랭크뉴스 2024.07.13
37866 '자원봉사' 손길에 주말 잊은 피해복구‥비 소식엔 '막막'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