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파트 "택배차량은 1년에 5만원 내라" 요구
택배사 "서비스 불가지역으로 지정"
연합뉴스

[서울경제]

충북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들에게 아파트에 들어오려면 매년 돈을 내야 한다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 오송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일을 하던 A씨는 26일 아파트 경비원으로부터 다소 황당한 안내문을 받았다.

안내문에는 "아파트 주차장 관리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택배 차량은 주차등록을 해야 한다"며 "차량 등록 비용은 1년에 5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지상 주차장이 막혀 있어서 택배하려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전체 아파트 동을 출입할 수 있는 카드키를 판매하는 아파트는 드물게 본 적이 있어도 매년 주차등록비를 지불하라는 곳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택배기사들도 황당하다며 돈을 내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만약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출입을 못 하게 하면 경비실에 택배물을 쌓아두거나 서비스 불가 지역으로 지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 규정이 개정돼 주차등록비를 부과한 것"이라며 "택배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받아들여 동대표 등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852 68살 운전자 역주행 인도 덮쳤다…9명 사망·4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7.02
41851 [뉴테크] 다리 절단 환자, 생각대로 걷는다…‘완전 신경 제어’ 로봇 의족 랭크뉴스 2024.07.02
41850 '헬스장 화장실 사건' 경찰서 경감 "애먼 경찰관이 비판 받아...수사관은 다른 사람" 랭크뉴스 2024.07.02
41849 서울시청역서 최악의 역주행 돌진사고... 9명 사망 참사 랭크뉴스 2024.07.02
41848 "입주일만 기다렸는데‥" 돌연 계약 취소에 800세대 '날벼락' 랭크뉴스 2024.07.02
41847 미 대법원 "재임 중 공식 행위 면책"… 트럼프 '대선 뒤집기' 하급심으로 랭크뉴스 2024.07.02
41846 "경찰관도 힙하게 선글라스 써도 됩니다"…무더위에 허용한 곳은 어디? 랭크뉴스 2024.07.02
41845 '사망9명' 시청역 인근서 인도에 차량 돌진‥이 시각 현장 랭크뉴스 2024.07.02
41844 테슬라, 2분기 판매량 발표 앞두고 주가 장중 6% 급등 랭크뉴스 2024.07.02
41843 미 대법원, 트럼프 ‘대선 뒤집기’ 면책 여부 하급심으로 환송···11월 대선 전까지 재판 어려워져 랭크뉴스 2024.07.02
41842 시청 교통사고 가해자는 '갈비뼈 골절' 후송... 병원서 경찰 조사 중 랭크뉴스 2024.07.02
41841 “급발진” 주장한 시청역 사고…차량 멈춘 순간, 블박엔 랭크뉴스 2024.07.02
41840 사우디 "동부 지역에서 석유·가스전 추가 발견" 랭크뉴스 2024.07.02
41839 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 돌입···창사 이래 처음 랭크뉴스 2024.07.02
41838 또 불난 리튬 배터리… 3호선 대치역 5시간만에야 진화 랭크뉴스 2024.07.02
41837 60대 운전자 시청역 인도로 역주행 돌진…9명 사망·4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7.02
41836 보험료만 年 3천만원 마이바흐 타고 수능 보던 부잣집 아들, "돈자랑 하냐" 욕먹었는데… 랭크뉴스 2024.07.02
41835 서울 시청역 인근서 역주행 차량 인도 돌진…9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7.02
41834 면책 특권 일부 인정에… 트럼프 “큰 승리”·바이든 “사실, 변함없어” 랭크뉴스 2024.07.02
41833 “운전자 음주 상태 아냐” 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최종 브리핑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