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 고위관리들 반러시아 발언 허용 불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26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와 만나 한국 정부가 대결적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루덴코 차관과 이 대사가 이날 외무부 청사에서 면담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대사를 통해) 한국 당국에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촉발하는 대결적인 정책을 재검토하고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 화해를 달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길을 택하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쌓아온 건설적 협력의 산물이 파괴된 것은 한국의 현재 지도부 탓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18∼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국빈 방문과 북러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과 관련, 양자 협력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반러시아적 발언'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는 근거 없는 비난은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동북아에서 미국 중심 군사 블록을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쇠퇴하는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공격적 계획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752 [정책 인사이트] ‘커피 도시’ 경쟁에 나선 전국 지자체들 랭크뉴스 2024.07.13
37751 3개월 만에 재회한 할부지와 푸바오…짧은 만남에 ‘뭉클’ 랭크뉴스 2024.07.13
37750 야당 ‘채 상병 특검 거부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여당 “생떼” 비판 랭크뉴스 2024.07.13
37749 바이든 기자회견 2,300만 명 시청…오스카 시상식보다 많이 봤다 랭크뉴스 2024.07.13
37748 국민의힘, 야권 '채상병 특검 거부권 규탄' 집회 두고 "생떼 지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7.13
37747 '무자식' 일본이 더 많은데…합계출산율은 한국이 더 낮다, 왜 랭크뉴스 2024.07.13
37746 까다로운 한국서 통하면, 세계를 홀린다…삼성동 그 파도처럼 [비크닉] 랭크뉴스 2024.07.13
37745 야당, ‘채 상병 특검 거부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여당 “생떼” 비판 랭크뉴스 2024.07.13
37744 기득권 된 586이 불편해?…현실 정치 속살 가른 ‘해체 쇼’ 랭크뉴스 2024.07.13
37743 “이렇게 안 팔릴 줄이야”...폭망한 애플의 ‘야심작’ 랭크뉴스 2024.07.13
37742 北중학생 30명 공개 총살…“대북 풍선 속 韓드라마 담긴 USB 주워 본 죄” 랭크뉴스 2024.07.13
37741 출고 한달 안 된 신차 전복사고…급발진 주장에 국과수 답변 랭크뉴스 2024.07.13
37740 나경원 “한동훈은 지금 ‘이재명 따라하기’···당권과 대권 중 하나만 해야” 랭크뉴스 2024.07.13
37739 ‘스콧 보라스’ 꿈꿨던 변호사들…스포츠 에이전트의 현실은 ‘장롱 자격증’ 랭크뉴스 2024.07.13
37738 멜라니아 美대선 무대 등판…'트럼프 후보 지명' 전당대회 참석 랭크뉴스 2024.07.13
37737 [영상] 이재용 회장, 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에서 포착 랭크뉴스 2024.07.13
37736 김종인 “한동훈, 대통령 배신 못해…尹 실패하면 차기 대선 희망 없다” 랭크뉴스 2024.07.13
37735 印재벌 막내 결혼식 전세계 거물 총출동…"이재용, 뭄바이 도착" 랭크뉴스 2024.07.13
37734 바이든 기자회견 2천300만명 시청…오스카 시상식보다 흥행 랭크뉴스 2024.07.13
37733 양주 태권도장서 5살 남아 심정지…30대 관장 ‘CCTV 삭제’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