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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증권거래소 앞의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주총회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3만8986.8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463.12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22% 오른 1만7756.29를 기록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예정된 엔비디아의 주주총회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납품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이날 장 마감 후 경영 실적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5% 하락한 125달러대에 거래를 시작했다. 마이크론은 1% 오른 142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30% 이상 오른 15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리비안은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유럽 증시와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12%, 영국 FTSE지수는 0.25%,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52% 하락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전장보다 0.27%, 0.11% 떨어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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