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채상병 사건 회수 전후 두 차례 12분 21초 연락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지난해 8월2일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윤 대통령이 이날 신 전 차관에게 한 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추가 통화까지 확인되면서,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회수에 관여한 정황은 더 뚜렷해졌다. 신 전 차관은 지난 21일 국회 ‘채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지난해 8월2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그 통화는 회수와 관련”됐다고 말했다가 이후 “(통화 내용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바로잡은 바 있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지난해 8월10일 오후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고 채아무개 상병 사건 수사 관련 사항 보고를 하기 위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왼쪽)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병주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한겨레가 입수한 신 전 차관의 지난해 7월28일∼8월9일 통신기록을 보면, 그는 8월2일 오후 1시30분께 윤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로 먼저 전화를 걸어 8분45초 동안 통화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낮 12시7분부터 12시57분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한 이후다. 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이날 오후 1시50분 경북경찰청에 연락해 사건 회수 의사를 밝히기 20분 전이다.

신 전 차관은 이후 오후 3시40분께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분36초 동안 통화했다. 당시는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 회수를 위해 경북경찰청으로 출발한 직후였다.

신 전 차관이 윤 대통령에게 두차례 전화를 건 이후인 이날 오후 4시21분에는 윤 대통령이 신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앞서 밝혀진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577 대통령실, '채상병 특검법' 야당 주도 통과에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 랭크뉴스 2024.07.04
38576 채 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종료 뒤 통과‥찬성 189 반대 1 랭크뉴스 2024.07.04
38575 '113억 초역세권' 화곡동 그 건물 주인, 롤 황제 '페이커'였다 랭크뉴스 2024.07.04
38574 “보장하라” “물러나라”…국민의힘, 특검법 필리버스터 종결 막으려 고성에 삿대질까지 랭크뉴스 2024.07.04
38573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7.04
38572 [속보] 대통령실, 채 상병 특검법 통과에 "헌법 유린 개탄" 랭크뉴스 2024.07.04
38571 안철수, 여당서 '나홀로' 특검법 찬성…"민심 받들기 위해서" 랭크뉴스 2024.07.04
38570 '채상병특검법' 본회의 통과…野 재강행·與 반발에 정국 급랭(종합) 랭크뉴스 2024.07.04
38569 ‘해병대원 특검법’ 본회의 통과…찬성 189 랭크뉴스 2024.07.04
38568 이진숙, MBC 민영화 밀실추진·노조 사찰 이력…‘방송 장악 경력직’ 랭크뉴스 2024.07.04
38567 채상병특검법 국회 통과…정국 경색 랭크뉴스 2024.07.04
38566 "체벌 없었다, 아수라장 그만"‥'SON' 학부모들 집단행동 랭크뉴스 2024.07.04
38565 삼성전자 주가 ‘엔비디아 승인설’ 오보에도 3.4%↑…소문마다 출렁 랭크뉴스 2024.07.04
38564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했다"(종합) 랭크뉴스 2024.07.04
38563 [속보] ‘해병대원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7.04
38562 [속보] 경찰, 역주행 피의자 2시간 조사…"브레이크 딱딱했다" 랭크뉴스 2024.07.04
38561 "도둑 몰아놓고‥10배 주면 끝?" 무인점포서 또 '울화통' 랭크뉴스 2024.07.04
38560 [속보]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 통과에 "헌법유린 개탄" 랭크뉴스 2024.07.04
38559 위태로운 대한민국… 10명 중 7명 “정신 건강에 문제” 랭크뉴스 2024.07.04
38558 국민의힘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대통령 불참 요청"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