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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초음속 미사일은 속도가 빠르고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특히 까다로운 무기입니다.

오늘(26일)처럼 평양 부근에서 발사하면 불과 2분 만에 서울 타격이 가능한데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첨단 기술 도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발사 장면입니다.

탄두를 감싼 덮개가 열리고, 납작한 활공체 모양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 수직으로 일어선 뒤 솟구칩니다.

[조선중앙TV/지난 4월 3일 : "우리 공화국의 군사력을 용용히 과시하는 첨단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포-16나형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즉,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합니다.

시속 6,100여 킬로미터로 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이면 도착합니다.

탄도미사일은 대기권 밖으로 올라갔다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사와 낙하 단계에서 레이더에 포착되고 비행 경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초음속 미사일은 빠르게 상승했다가 활공체가 분리돼, 대기권 상층부에서 경로를 이리저리 바꾸며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습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사일 디펜스라는 것 자체가 예측이거든요. 예측이 불가능하도록 기동을 해버리는 것이거든요. 현실적으로 사실 막기가 대단히 어려워요."]

다만, 북한이 발표한 사거리와 기동 능력 등은 과장된 주장이 많다고 우리 군 당국은 분석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푸틴 대통령 방북 직후에 초정밀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란 듯이 발사한 것은, 북러 밀착을 토대로 신무기 개발 시간표를 앞당기겠다는 경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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