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오늘(26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시 반쯤 백령도에서 바라본 북한 상공에 비행체가 흰 궤적을 그리며 올라갑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북한에서 뭔가를 하늘로 쏘아 올렸습니다."]

지그재그로 비행운을 그린 비행체는 갑자기 빙글빙글 돌며 추락하기 시작하고 이내 공중에서 궤적은 사라져버립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위로 쭉 올라가는 게 아니고 각도가 꺾어지면서 바닥에 떨어지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이제 하다가 없어졌습니다."]

상공으로 치솟다가 도중에 사라지는 북한 미사일의 궤적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그리고 서울 여의도 등 수도권 곳곳에서 생생하게 관측됐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무슨 저런 움직임이 다 있다고? 비행기도 아니고 드론도 아니고."]

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함경북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가다 공중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파편은 대부분 원산 앞바다에 떨어졌고 일부는 발사 장소에서 최대 250km까지 날아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발사했던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시험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도발은 핵 추진 항공모함 루스벨트함의 부산항 입항과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3국 다영역 훈련 '프리덤에지'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화면제공:이로겸 이재욱/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707 [단독] “불황에 부업 뛴다” 보험설계사 응시자 수 10년 새 최다 랭크뉴스 2024.06.26
» »»»»» 북한, 미사일 발사했다 실패 장면 곳곳에서 관측…극초음속 추정 랭크뉴스 2024.06.26
39705 [속보] 화성 화재 사망자 11명 신원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랭크뉴스 2024.06.26
39704 러 “한국, 우크라에 무기 보내면 양국관계 치명적 결과” 랭크뉴스 2024.06.26
39703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지옥 같은 시간…피해자 더 없길” 랭크뉴스 2024.06.26
39702 화성 화재 사망자 11명 신원 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랭크뉴스 2024.06.26
39701 [1보] 화성 화재 사망자 11명 신원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랭크뉴스 2024.06.26
39700 화성 화재 사망자 11명 신원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랭크뉴스 2024.06.26
39699 9·19 군사정지 후 첫 실사격 훈련…군사적 긴장 높아지나 랭크뉴스 2024.06.26
39698 도봉산역~영등포역, 올 10월부터 자율주행 버스 다닌다 랭크뉴스 2024.06.26
39697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사실상 "임성근 혐의자 빼라" 랭크뉴스 2024.06.26
39696 "상속세는 엄마가 다 내세요" 불효자식의 노림수 랭크뉴스 2024.06.26
39695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랭크뉴스 2024.06.26
39694 허웅 측 "전 여친, 두 번의 임신·낙태 후 수억 요구…마약도 했다" 랭크뉴스 2024.06.26
39693 러 "한국, 우크라에 무기 보내면 양국관계 치명적 결과" 랭크뉴스 2024.06.26
39692 “포퓰리즘·정치 양극화, 민주주의 위협”[2024 경향포럼] 랭크뉴스 2024.06.26
39691 의대 증원 규모 ‘용산 개입설’에... 장상윤 사회수석 “전혀 사실 아냐” 일축 랭크뉴스 2024.06.26
39690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긴장된다, 조심스럽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26
39689 “나치보다 먼저 핵무기 개발을” 아인슈타인이 쓴 편지 경매로…예상 낙찰가가? 랭크뉴스 2024.06.26
39688 윤 대통령-국방부 통화 내역 추가 확인‥거세지는 규명 요구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