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비실에 택배물 쌓아 두거나, 서비스 불가지역 지정할 수밖에"


택배차량 등록비용 안내 공지문
[독자제공]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들에게 아파트에 들어오려면 매년 돈을 내야 한다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 오송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일을 하던 A씨는 26일 아파트 경비원으로부터 다소 황당한 안내문을 받았다.

안내문에는 "아파트 주차장 관리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택배 차량은 주차등록을 해야 한다"며 "차량 등록 비용은 1년에 5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지상 주차장이 막혀 있어서 택배하려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전체 아파트 동을 출입할 수 있는 카드키를 판매하는 아파트는 드물게 본 적이 있어도 매년 주차등록비를 지불하라는 곳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택배기사들도 황당하다며 돈을 내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만약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출입을 못 하게 하면 경비실에 택배물을 쌓아두거나 서비스 불가 지역으로 지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 규정이 개정돼 주차등록비를 부과한 것"이라며 "택배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받아들여 동대표 등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503 ‘사회복무요원’ 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입건···‘면허 취소’ 수치 랭크뉴스 2024.08.07
35502 국민의힘 “금투세 토론회하자”…민주당 “영수회담 제안” 랭크뉴스 2024.08.07
35501 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8.07
35500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협회 측 갈등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4.08.07
35499 올림픽 펜싱 3연패 구본길, 귀국 직후 일산차병원 찾은 사연 랭크뉴스 2024.08.07
35498 귀국길 안세영 “회견 불참은 내 뜻 아냐…아무 말 하지 말라고 해” 랭크뉴스 2024.08.07
35497 [단독]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물로…몸값 2조원 이상 랭크뉴스 2024.08.07
35496 '조기 귀국' 배드민턴 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었다"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7
35495 ‘사회복무요원’ 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랭크뉴스 2024.08.07
35494 검찰 ‘사찰’ 통신조회 논란…국힘 일각서도 “제한 필요” 랭크뉴스 2024.08.07
35493 유상임 과기정통장관 후보 배우자 차량 압류 18번…"송구스럽다" 랭크뉴스 2024.08.07
35492 무단횡단하다···승용차에 치이고 버스에 또 치여 사망 랭크뉴스 2024.08.07
35491 "같은 한국인이라 창피"... 지역체육회 임원들, 양궁장서 관람 추태 논란 랭크뉴스 2024.08.07
35490 광복회장,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에 “용산에 일제 밀정 그림자 있나” 랭크뉴스 2024.08.07
35489 BTS 슈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 타다 경찰 조사... 면허 취소 수준 랭크뉴스 2024.08.07
35488 "컵라면 왜 끓여" 김동연 벌컥? 논란 된 영상 봤더니‥ 랭크뉴스 2024.08.07
35487 고교 은사 찾아가 흉기 휘두른 20대… 징역 13년 확정 랭크뉴스 2024.08.07
35486 '비운의 황태자'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 씨 별세…향년 68세 랭크뉴스 2024.08.07
35485 경남 하동서 산림청 헬기 추락으로 1명 부상…전기줄에 기체 걸려 랭크뉴스 2024.08.07
35484 음주측정 거부 도주 차량에… 30대 환경미화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