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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건강 분야의 첫 직속 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신건강의 예방부터 회복까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신질환이 일반질환과 다르지 않다는 사회적 시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며 첫 마디를 뗀 윤 대통령은 경제적 번영을 넘어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핵심 국정과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세계 10위 권 경제 강국,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해도 국민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주기를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전 국민 마음투자사업'을 통해 임기 내 100만 명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인 '109'의 인력을 확충하고,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를 2028년까지 지금의 약 3배인 32곳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은 물론 정신건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신질환은) 일반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할 수 있고 '치료하면 낫는다,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회의가 끝나고 정신질환 당사자, 자살 유가족들과 만나 경험담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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