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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5% 인상… 두 배 가까운 인상안 제시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뉴스1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올해 8%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협상안과 관련해 임단협을 시작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2024년도 임단협 요구 안건’을 노조원들에게 전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노조안이 가결되면서 해당 안을 기반으로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전임직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8%, 2022년 9%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침체 여파로 전임직과 기술 사무직 모두 4.5% 인상에 머물렀다.

전임직 노조는 평균 직무급 24만원과 평균 경력급(8만7756원)을 포함해 총 32만7756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전임직 직원의 평균 직무급은 296만136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8%대 인상이다. 올해 초 이뤄진 2% 수준의 선인상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직의 연봉은 직무급과 경력급, 업적급 등으로 구성되는데, 기본급에는 직무급과 경력급이 포함되며 업적급은 1년 중 6월과 12월에 지급된다.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1분기에는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로 이번 2분기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안에는 임금 부분에서는 업적급 179% 전액, 고정시간 외 수당 전액, 교대 수당 21만원 전액의 통상임금 산입,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 상한 폐지, 기존 영업이익의 10%였던 PS를 15%로 상향시키는 안도 포함됐다.

복지·근무 개선안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년 연장을 기존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 만 58세 1월 급여부터 전년도 임금의 5%를 감액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 40년 장기근속 포상(3주) 신설, 정년퇴직자 퇴직제도 도입, 출산축하금 10배 확대 등이 요구안에 담겼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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