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검찰청 폐지·공소청 신설 등 담은 ‘검찰개혁 4법’ 발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 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6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일명 ‘검찰개혁 4법’을 다음달 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하겠다. 막강한 검찰 권력을 해체하고 정치검사를 근절시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3개 제정안(공소청법·중수처법·수사절차법)과 1개 개정안(형사소송법)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 검찰이 직접 수사하고 있는 부패·경제범죄 등의 수사권을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넘기고, 검찰은 기소와 공소 유지만 전담하는 법무부 산하 공소청에 소속되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검사장 제도를 폐지해 검사의 지위를 ‘행정부 소속 공무원’으로 명확히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공소청의 기소를 통제하기 위해 기소심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법안은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별도로 발의할 예정인 ‘검찰개혁 법안’과 함께 병합 심사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법안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옹호하느라 온갖 일을 (검찰 내부) 게시판에서 벌이고 주장했는데 요즘은 쥐 죽은 듯 조용하다”며 “그런 검찰의 행태 때문에라도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꿀 것이고, 공소청으로 바꾼다고 (검사들이) 사표를 내면 사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59 [젠더살롱] 가망 없는 세계에 맞선 밀양 할매들의 초고압 희망 전류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8 “의사 공급 억제로 더 많은 소득…과도한 ‘지대 추구’ 비판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7 '변칙왕' 트럼프, 4년 전과 달라졌다…'모범생' 바이든은 버럭 [미 대선 첫 TV토론]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6 [바로간다] 아직도 공사판인 산사태 피해지역‥"비 조금만 와도 노이로제"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5 TV는 안봐도 되는데...“유튜브는 안보면 못살아”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4 女고객 집 ‘음란행위’ 가전 배송기사…‘신체 몰카’까지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3 美 인플레 둔화 지표에도…비트코인 2% 내려 6만달러선 위태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2 청주,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 “직주근접·구도심 개발” 수혜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1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하반기 경제정책은?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50 천안 고물상·반도체 공장 연구실서 화재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9 핀란드 노숙자 '확' 줄어든 비결... "돈 없어도 '내 집서 발 뻗고' 자도록 하자"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8 바이든-트럼프 첫 TV토론 5127만명 시청···4년 전보다 줄었지만 CNN은 ‘대박’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7 푸틴, 핵탑재 가능한 “중거리 미사일 생산·배치 재개 필요해”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6 패션 매장 직원이 퍼스널컬러를 진단한다고요?[최수진의 패션채널]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5 동네 축구장에 등장한 '캡틴'… "흥민이 형이랑 같이 공 찼다" 목격담 화제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4 전국 강한 장맛비·돌풍‥이 시각 기상센터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3 거세지는 Fed 무용론…한국은행 잘하는 건가[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2 "한약재사업 투자하면 수익 보장"…딸 지인에 돈 뜯은 40대 집유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1 알몸으로 호텔 누비며 손잡이 흔들고는 "몽유병" 황당 주장 40대 new 랭크뉴스 2024.06.29
45140 [르포] “제가 범인들에게 드럼통 팔았어요”… ‘파타야 살인사건’ 저수지 가보니 new 랭크뉴스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