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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손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들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손 감독과 손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 아카데미 소속 코치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소속 선수들이 경기에서 지거나, 훈련을 못 한다는 이유로 선수에게 욕을 하고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3월 19일 피해 학생 부모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로 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 감독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아이와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고소인 측 주장이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소인 측은 "일회적 피해가 아니었다"며 "지속적 학대 행위를 참다가 용기를 내 알리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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