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인슈타인이 1939년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에게 쓴 편지. 연합뉴스

프랑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나치의 핵무기 개발 위험을 알려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편지가 경매에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쓴 두 페이지 분량의 편지가 오는 9월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다. 예상 낙찰가는 최소 400만달러(한화 약 55억원)다.

아인슈타인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39년 여름 나치의 핵무기 개발 위험을 알려야 한다는 미국 과학자들의 요청을 받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명했다. 그는 편지에서 나치가 “매우 위험한 폭탄”을 만들기 전에 미국이 먼저 원자력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받은 편지 원본은 ‘루스벨트 도서관 및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편지는 동료 과학자인 레오 실라르드가 보관용으로 한 부 더 작성해 갖고 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2002년 210만달러에 이 편지를 구매해 간직해 왔으며, 앨런의 유품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20여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왔다.

아인슈타인은 말년에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원자폭탄을 만들도록 추천한 일은 내 평생을 두고 후회할 실수”라고 지인에게 얘기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310 이스라엘-헤즈볼라, 국경서 서로 폭격 주고받아 랭크뉴스 2024.08.07
35309 여자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행…맞붙는 상대는? 랭크뉴스 2024.08.07
35308 티메프 쇼크가 다 까발렸다, '10% 할인쿠폰' 몰랐던 진실 랭크뉴스 2024.08.07
35307 [영상] 신유빈·전지희·이은혜, 12년 만에 4강 진출 [하이라이트] 랭크뉴스 2024.08.07
35306 “美 민주 부통령 후보에 교사·사령관 출신” 랭크뉴스 2024.08.07
35305 휴가 중 부산 누빈 김건희 여사, 깡통시장 찾아 셀카도 랭크뉴스 2024.08.07
35304 “월즈가 부통령 후보, 중산층 가족 위한 투사”… 해리스, 공식 발표 랭크뉴스 2024.08.07
35303 [사설] 협회 향한 분노가 원동력이란 안세영, 체육계 새겨야 랭크뉴스 2024.08.07
35302 해리스 러닝메이트 ‘팀 월즈’…진보 성향의 ‘친근한 아저씨’ 랭크뉴스 2024.08.07
35301 美 뉴욕증시, 2년 만의 폭락 딛고 반등 출발 랭크뉴스 2024.08.07
35300 '컵라면 내온 여비서관에 격노' 김동연 지사 동영상 놓고 공방 랭크뉴스 2024.08.07
35299 신유빈의 도전 계속된다…女탁구 단체전 4강행, 맞붙는 팀은? 랭크뉴스 2024.08.07
35298 이번엔 금산…또 전기차 화재 랭크뉴스 2024.08.07
35297 로또 청약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 경쟁률 403대 1 랭크뉴스 2024.08.07
35296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공식화… “평생의 영광, 올인할 것” 랭크뉴스 2024.08.07
35295 “트럼프는 괴상해” 딱지 붙인 팀 월즈, 해리스 러닝메이트 됐다 랭크뉴스 2024.08.07
35294 해리스, 미국 부통령 후보로 월즈 지명... "백인 남성·농촌 대변·진보 성향" 랭크뉴스 2024.08.07
35293 최태원, 대법에 ‘500쪽’ 상고이유서 랭크뉴스 2024.08.07
35292 김건희 여사, 휴가중 부산 깜짝방문…지역·내수 활성화 차원 랭크뉴스 2024.08.07
35291 인천 영종도 해상서 신원미상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