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계청 ‘2024년 4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아 수 1만9049명… 전년比 2.8%↑
1~4월 출생아 수 8만 안돼… 역대 최저
사망>출생… 인구 54개월째 ‘자연 감소’

올해 4월 태어난 아이의 수가 석달 연속 2만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인구자연감소는 5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출생아 수 1만명대 기록이 3개월째(2·3·4월)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의 한 산부인과 앞을 시민들이 지나는 모습. /뉴스1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521명(2.8%) 늘어났다. 2022년 9월 이후 18개월 만에 모처럼 반등한 모습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비롯해, 2022년 8월부터 시작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를 반등의 이유로 꼽고 있다. 결혼 후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2년이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출생아 수가) 8∼10월 늘어날 개연성은 높다”며 “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했다.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52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3월 출생아 수가 감소세였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4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작년보다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 광주광역시·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 4월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1112명(4%) 증가했다.

여전히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4개월째 인구가 줄고 있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작년보다 3565건(24.6%) 늘었다. 지난 2월(-5%)·3월(-5.5%)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증가율로는 2018년 10월 26.0% 이후 가장 높고, 4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지난해 4월 혼인 건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평일이 하루 더 있던 영향 등으로 ‘깜짝’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결혼 지원금이 있는 지역은 증가율이 높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413건(5.7%) 증가한 7701건으로 집계됐다. 동거 기간 30년 이상에서의 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772 러시아서 푸틴 만난 모디 “전쟁으로는 해결책 찾을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10
40771 사우디 '럭셔리 왕궁 스테이'로 관광객 유치 랭크뉴스 2024.07.10
40770 [사설] 최저임금 심의 돌입, 노조 기득권만 챙기려는 과속 인상 안 된다 랭크뉴스 2024.07.10
40769 ‘안 내고 버틴다’… 체납 교통과태료 무려 2조400억 랭크뉴스 2024.07.10
40768 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 침수·산사태 우려 랭크뉴스 2024.07.10
40767 40대 남자 배우 음주운전…목격한 시민이 신고하자 때렸다 랭크뉴스 2024.07.10
40766 뉴욕증시, 혼조세에 개장… S&P500·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랭크뉴스 2024.07.10
40765 무디스, '증세 철회' 케냐 신용등급 'Caa1'로 하향 랭크뉴스 2024.07.10
40764 "기 꺾어준다" 15개월 아기 때려 숨지게 한 친모·공범 감형, 왜 랭크뉴스 2024.07.10
40763 김건희 모녀 불러 ‘탄핵’ 청문회 연다…“출석 의무 없다”는 국힘 랭크뉴스 2024.07.10
40762 남아공서 사파리 관광객 코끼리에 밟혀 사망 랭크뉴스 2024.07.10
40761 머스크, 한국인 테슬라 주식 보유 1위에 "똑똑한 사람들" 랭크뉴스 2024.07.10
40760 밤사이 시간당 30~50mm 장대비‥이 시각 서울 강남역 랭크뉴스 2024.07.10
40759 대체 누구를 위해 나섰나…'밀양 사건' 제3자 사적 제재 논란 [김대근이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7.10
40758 [속보] 파월 美 연준 의장 “정책 규제 늦게·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 약화” 랭크뉴스 2024.07.10
40757 "거지들"…'개훌륭' 잠정 폐지에 강형욱이 올린 의미심장 사진 랭크뉴스 2024.07.10
40756 [단독] “VIP에게 임성근 얘기하겠다” 김건희 도이치 공범 녹취 공개 랭크뉴스 2024.07.09
40755 포르쉐 상반기 인도량 7%↓…中 판매부진에 타격 랭크뉴스 2024.07.09
40754 "유명 심리상담사에게 그루밍 성착취"‥항의하자 "잘못했다" 랭크뉴스 2024.07.09
40753 8시간 경찰 조사 받은 민희진 "업무상 배임, 코미디 같은 일… 속 후련"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