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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해당 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공장관계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3명의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된 가운데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명의 사망자를 낸 리튬 전지 공장 화재 사고.

정부가 오늘 오전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오전 화재 사고 브리핑을 통해 '동종, 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안전관리 책임자 등 공장 관계자 3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전지 제조 사업장 500여 곳에 긴급 자체점검을 하도록 했고, 전지 관련 200여 개 회사에 대해서는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어제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23명 가운데 3명의 신원만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DNA 일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의 입국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어제 첫 번째 회의를 진행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으로 주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불법 파견 문제가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앞으로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적법한 파견 관계였는지 여부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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