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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정식 청년최고위원후보 기자회견에 동석한 뒤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26일 당대표가 되면 ‘자체 핵무장’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핵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북러 협력 등국제정세도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견고한 한미동맹으로 억제력이 작동하고 있지만, 미래 안보 환경 변화까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국제정세를 반영한 핵무장 △평화를 위한 핵무장 △실천적 핵무장이라는 3원칙을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국제사회의 역사는 외부의 위협을 억제할 ‘힘이 있는 국가’만이 생존해 왔음을 보여준다”면서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무장을 위한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견인해 내겠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또 “생존을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이나 영구히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핵 군축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 내고, 평화를 회복하는 핵무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미관계나 국제규범으로 인해 핵무기 개발이 제한된다 해도, 핵무기를 단기간 내 개발할 수 있는 준비는 당장 하겠다”면서 “제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이상의 내용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차원의 보다 세밀한 정책적 준비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전날인 25일 페이스북에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합니다”라고 쓰면서 당대표 후보들 간의 핵무장 논란을 촉발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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