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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전날 화재가 난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이 그을려 있다. 이날 화재현장에서는 경찰, 소방 등 관계당국의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화성=최주연 기자


경찰이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 23명 전원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오전 합동감식 직전 화재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금일 오전 중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신은 화재 당일 수색 작업 중 발견이 안돼 실종자로 분류됐다가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30분쯤 추가 수색에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신원은 지문확인을 통해 40대 한국인 A씨로 파악됐다.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앞서 화재 당일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2명 전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에 부검을 맡겼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유전자정보(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 확인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미 신원이 확인된 A씨 등 3명도 포함된다.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인적사항 더욱 명확하게 하려는 취지다. 신원이 특정안 된 나머지 20명의 경우 시신의 훼손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23명의 국적인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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