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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하락세던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간밤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수혜주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주가도 26일 강세다.

올해 초 중국 지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춤을 추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2.22%) 오른 23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도 같은 시각 2.26% 오른 1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6.76% 급등한 126.09달러(17만5454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강세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1018억달러까지 급증해 3조달러대를 다시 넘어섰다

이날 상승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반도체 관련주인 TSMC와 퀄컴은 각각 2.85%와 0.66%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1.52% 올라 거래를 마쳤다.

한비반도체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수혜를 직접 받는 종목으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공급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후공정에 필요한 열 압착(TC) 본더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TC 본더는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HBM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대만 TSMC 사이에서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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