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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이 어젯밤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연이틀 도발을 강행했습니다.

◀ 앵커 ▶

탈북단체들은 계속 대북 전단을 띄우겠다는 입장인데요.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들어 막지 않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젯밤,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서울 곳곳에선 풍선 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의심되는 종이조각들도 포착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선 오물 풍선의 영향으로 항공편 운행까지 지연됐습니다.

지난 20일 탈북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북한이 이틀 연속 오물 풍선을 날린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는 검토 중입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군 대북 확성기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탈북단체들은 그래도 계속 전단이나 쌀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사과할 때까지 계속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탈북단체도 있습니다.

[박정오/탈북단체 큰샘 대표]
"뭐가 잘못됐어요? 우리가 더 강력하게 방송도 하고 해서 (북한이) 손들고 나오게 해야지 그거 우리가 왜 한 발짝 물러서요."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초긴장입니다.

중앙정부가 나서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가 전단 살포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주 같은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해당 지역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출입 통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북 전단 금지를 위헌이라고 한 헌재 결정에 따른다며 전단 살포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헌재 결정은 단속이 문제가 아니라 처벌이 과도하다는 취지였지만, 탈북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의 피해와 불안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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