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당일 이 회사에 외국인 인력을 파견한 업체가 불법 파견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불법 파견은 없었다는 아리셀 측 주장과 배치된다.

6월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가 사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메이셀이라는 업체는 화재 당일인 24일 아리셀에 외국인 근로자 50명을 파견했다. 메이셀 측은 그간 자신들이 보낸 인력을 아리셀에서 모두 관리하고 작업 지시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인력만 보냈을 뿐인데, 아리셀이 이번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다는 게 메이셀의 주장이다.

현행 파견법상 파견 허용 업종에 속하지 않은 원청 업체는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업무를 지시할 수 없다. 앞서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메이셀 측은 아리셀에 공급하는 근로자들에게 근무지로 향하는 통근버스 사진만 문자로 보내줄 뿐이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아리셀과 주고받은 연락 내역 등 불법 파견 정황을 담은 증거를 경찰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0여명이 메이셀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89 아이 낳으면 진짜 1억 주는 '이 회사'...2030 지원자 폭증 랭크뉴스 2024.06.28
44988 [단독] 한방을 양방 치료로 속여 불법 보험금 타낸 환자 170명 송치 랭크뉴스 2024.06.28
44987 내일 중부도 장마 시작…수도권 최대 120mm 예보 랭크뉴스 2024.06.28
44986 이번엔 인도서 박항서 매직?…대표팀 감독 지원, 현지선 호평 랭크뉴스 2024.06.28
44985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공직선거법 사건 9월 6일 결심(종합) 랭크뉴스 2024.06.28
44984 “대통령 자격 없어”…‘윤, 이태원 참사 조작설’에 야당 총공세 랭크뉴스 2024.06.28
44983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무죄 판단 10월 나온다···9월6일 결심공판 랭크뉴스 2024.06.28
44982 "터키 열기구 안 부럽네"…130m 하늘 위에서 한강 내려다보는 '서울달' 타볼까 랭크뉴스 2024.06.28
44981 청년층 매서운 고용 한파에…통신판매업과 '이곳' 창업 몰렸다 랭크뉴스 2024.06.28
44980 이혼 7년 만에…정가은 "전남편 '132억 사기' 연루? 난 결백" 랭크뉴스 2024.06.28
44979 흑인 아동 5명 입양해 노예처럼 부린 백인 부부…법원이 작심하며 한 말 랭크뉴스 2024.06.28
44978 野, 노란봉투법 법안 소위 회부…與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랭크뉴스 2024.06.28
44977 이재명 선거법 재판 9월 결심...10월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4.06.28
44976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9월 6일 결심…10월께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4.06.28
44975 싱하이밍 중국대사 조만간 교체…본국 돌아갈 예정 랭크뉴스 2024.06.28
44974 ‘손웅정 사건’ 녹취록 나왔다…학부모 “억울하다” 반박 랭크뉴스 2024.06.28
44973 김흥국 "후배 채 상병 마음 아프지만…언제까지 들이댈거냐" 랭크뉴스 2024.06.28
44972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10월 선고할 듯…"9월 6일 변론 종결" 랭크뉴스 2024.06.28
44971 미 대선 첫 TV 토론 격돌…‘고령 리스크’ 바이든·‘거짓말’ 트럼프 랭크뉴스 2024.06.28
44970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9월 6일 결심… 이르면 10월 선고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