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식수 받기 위해 줄 선 주민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여파로 아파트 단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2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에서 불순물이 유입됐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20일 새벽에 파열돼 누수 발생을 일으켜 긴급 복구됐지만 통수 재개 과정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탁도 수위가 높아지자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고 이에 따라 송도 1공구나 8공구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이 제한됐다.

아파트마다 자체 저수조에 보관된 생활용수를 사용할 수 있기는 했지만, 저수조 물량이 떨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식수 지원이 이뤄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식수 공급을 받기 위해 긴 줄이 형성되는 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송도에 사는 한 주민은 연합뉴스에 "오후 7시쯤 아파트 단지별로 안내방송이 나온 뒤 9시부터 식수차가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도 온라인 카페에는 "마트에 생수 사러 갔는데 품절됐다"라거나 "생수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단수 조치 시행을 알리면서 저수조에 저장된 물을 정상 공급 중이나 공사 장기화에 따라 물이 부족할 수 있으니 수도나 세탁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저수조 용수가 부족해진 아파트 단지에 식수를 지원하는 한편 수도 안정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늘 안으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돗물 정상 공급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송도 센트럴로 교차로 상수도관 파열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지난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로 교차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4.6.2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22 '러브 액츄얼리' 짝사랑 소년, 일론 머스크 전 부인과 결혼 랭크뉴스 2024.06.26
1621 우크라, EU 가입협상 개시…정식 회원국까진 '험로' 랭크뉴스 2024.06.26
1620 [오늘의 별자리 운세] 6월 26일 수요일 랭크뉴스 2024.06.26
1619 “밤새 아무런 안내도 없어”… 비보에 잠 못 이룬 가족들 랭크뉴스 2024.06.26
1618 "황재균 이혼했대" 야구 중계진 뜬금 발언…지연 보인 반응은 랭크뉴스 2024.06.26
1617 반격 나선 대만, 中 오프셋 인쇄판에 최대 77% 관세 부과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1616 美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5% 급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1615 ‘이스라엘인 안돼’ 日 호텔, 투숙객 예약 거부해 논란 랭크뉴스 2024.06.26
1614 “가해자나 공개해”… 밀양시장 사과에도 여론 ‘폭발’ 랭크뉴스 2024.06.26
1613 컬러복사기로 만든 '공돈' 25만원 복권 사는 데 쓴 50대男…결말은 랭크뉴스 2024.06.26
» »»»»» 인천 송도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식수대란'…기나긴 배급줄 랭크뉴스 2024.06.26
1611 대형견 입마개 요구에 "딸도 묶어라"…12만 유튜버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4.06.26
1610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반등… 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1609 회초리 든 조련사, 화난 코끼리에 그만…비극적 최후 맞았다 랭크뉴스 2024.06.26
1608 화성 화재 공장에 외국인 근로자 보낸 업체 “아리셀, 불법 파견 인정해야” 랭크뉴스 2024.06.26
1607 한번 불붙으면 속수무책… 전기차주들 ‘남일 아니네’ 랭크뉴스 2024.06.26
1606 “딸들 줄로 묶어라”… 12만 ‘대형견 유튜버’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4.06.26
1605 워싱턴서 6·25 74주년 행사…美참전용사 "언제든 함께 싸울것" 랭크뉴스 2024.06.26
1604 닭다리서 시뻘건 피 '뚝뚝'…"이걸 먹으라고요?" 묻자 치킨업체 꺼낸 말 랭크뉴스 2024.06.26
1603 英 '선거 베팅 스캔들' 확산…노동당, 후보 1명 자격정지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