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25일) 합동 감식에 참여한 전문가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화재 현장 바닥이 터진 배터리로 가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열 폭주가 일어났고 높은 열 때문에 작업장 사이의 벽이 사라졌을 정도였다는데, 현장 상황이 어땠는지 최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 감식에 참여한 국립소방연구원 김수영 박사.

현장은 온통 터진 배터리로 가득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영/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부 박사 : "(배터리가) 다 열 폭주가 이루어져서 바닥에 엄청 많이 있었었고요."]

작업장은 높은 열 때문에 다 타버려, 내부 구조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김수영/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부 박사 : "내부가 소훼가 되게 심한 상태였습니다. 복도 구조라든지 그런 게 하도 이제 진압하고 들어갔을 때는 수열이 세서 격벽이나 이런 것들이 다 존재하지 못할 정도로 다 소실된 상태였고요."]

불이 작업장 출입구 쪽에서 시작된 데다, 연기가 빠르게 퍼져, 작업자들이 탈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김수영 박사의 분석입니다.

[김수영/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부 박사 : "(배터리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 연소 속도보다도 엄청 빠른 속도가 발생되어지고요. 열 폭주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그 불을 뚫고 피난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리튬 전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화 방식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이재섭/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282 바이든에 “재앙” “도박”…교체 여부는 여론 추이가 결정한다 랭크뉴스 2024.06.30
41281 ‘윤,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 의혹에 “끔찍했던 2차 가해 떠올라” 랭크뉴스 2024.06.30
41280 '한동훈 배신 정치'로 단결?‥"'공한증'인가" 랭크뉴스 2024.06.30
41279 국내 시추 ‘산 증인’이 보는 대왕고래… “교차 검증은 난센스” 랭크뉴스 2024.06.30
41278 검찰, ‘이재명 대선공약 지원 의혹’ 대선캠프 정책자문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4.06.30
41277 [사설] ‘이태원 조작설’ 윤 대통령, 침묵으로 덮을 문제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30
41276 검찰, 이재명 캠프 인사 소환 조사…‘선거법 위반’ 혐의 랭크뉴스 2024.06.30
41275 '모낭군 이식수술법'개발한 모발이식 권위자 김정철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4.06.30
41274 "'은둔형 외톨이' 자녀 이해하려는 韓부모들 '감금 체험' 자처" 랭크뉴스 2024.06.30
41273 상반기 개인 투자자 채권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6.30
41272 신강서 계란 배달 안되면 탈락…요즘 '찐 강남' 여기다 랭크뉴스 2024.06.30
41271 검찰, 이재명 캠프 인사 조사... 대선공약 개발 의혹 공범 지목 랭크뉴스 2024.06.30
41270 의료계 걸핏하면 휴진, 대화 못뚫는 정부…전공의들은 요지부동(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30
41269 사람 동작 그대로 모방…‘아바타 로봇’이 온다 랭크뉴스 2024.06.30
41268 강한 바람에 물폭탄‥잠기고, 무너지고 날아가 랭크뉴스 2024.06.30
41267 밤새 남부지방에 물폭탄‥장마전선 내일 밤 다시 북상 랭크뉴스 2024.06.30
41266 "잘 몰라서"…여성기업인 1.9%만 수출 경험 랭크뉴스 2024.06.30
41265 세수 결손 경보 울려놓고 ‘감세 보따리’ 내놓는 정부 랭크뉴스 2024.06.30
41264 나경원 "대통령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당 망해" 랭크뉴스 2024.06.30
41263 시공사 못구해 ‘사전청약’ 단지 사업 취소… 초역세권도 소용없어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