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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합참

[서울경제]

합동참모본부가 25일 오후 9시 48분께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남 오물 풍선 살포다. 지난 24일 밤에도 350여 개 오물 풍선을 살포해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내용물은 대부분 이전과 비슷한 종이류 쓰레기 등으로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이달만 다섯 번째, 올해는 총 여섯 차례에 거쳐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이번 도발은 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가 20일 오후 10시 10분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의 남북중앙교회 건물 뒤편에서 대형 풍선 9~10구에 대북전단 30만 장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아 북쪽으로 날려보낸 데 따른 보복 성격으로, 전날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이다.

대북전단 살포 이튿날인 2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국경 부근에는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배포를 빌미로 1차(5월 28∼29일), 2차(6월 1∼2일), 3차(6월 8∼9일), 4차(6월 9~10일) 5차(6월 24~25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풍선 1950여 개를 날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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