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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비비큐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 그룹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이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비비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광범위한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시스비비큐 쪽 역시 정기 세무조사 성격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 쪽은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최근 가격 인상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비비큐는 지난 4일 황금올리브치킨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3천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황금올리브치킨콤보를 주문할 경우, 배달비를 포함해 ‘3만원’을 내야 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비비큐는 “원·부재료 가격과 최저임금, 임차료, 가스비 등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악화해 부득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비비큐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인상 시점을 지난달 24일에서 31일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또다시 이달 4일로 늦춘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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