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허위 인식 없었고 편집회의 참여하지도 않아"…27일 심문


신학림,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6.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인터뷰' 보도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나흘 만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7일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안희길 조정래 이영광 부장판사) 심리로 이뤄진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이면 검찰은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신 전 위원장을 대리하는 조영선 변호사는 구속적부심 청구 사유에 대해 "검찰의 주장은 김씨가 언론 프레임을 전환하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하며 공작을 했다는 것인데, 신씨는 그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편집회의에 참여하거나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영장실질심사 시간이 너무 짧아 신 전 위원장이 김씨에게 준 책의 성격과 김씨로부터 받은 돈의 의미가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며 "김씨가 20년 만에 만난 신 전 위원장을 허위 프레임을 만드는 데 이용했다는 검찰 주장도 상식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대한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자신에게 산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82 구글·MS, 국내 웹검색 점유율 40% 돌파… 네이버·다음 하락세 랭크뉴스 2024.08.11
32781 [가족] 6년간 실험에 동원되다 자유 찾은 비글 '용20' 랭크뉴스 2024.08.11
32780 방수현, 안세영에 또 쓴소리 "누가 등 떠밀어서 대표팀 갔나" 랭크뉴스 2024.08.11
32779 [속보]이재명, 대전 경선서 90.81% 압승···세종 90.21% 랭크뉴스 2024.08.11
32778 인천 소무의도서 실종된 중학생 추정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8.11
32777 검찰총장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신뢰 얻도록 최선 다하겠다" 랭크뉴스 2024.08.11
32776 이재명, 연임 사실상 굳혀…대전·세종 압승에 누적득표 89%(종합) 랭크뉴스 2024.08.11
32775 ‘민주당 광복절 경축식 불참’에 與 “민족 독립일에도 정쟁” 랭크뉴스 2024.08.11
32774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김건희 여사 수사, 법‧원칙 지키는 게 중요” 랭크뉴스 2024.08.11
32773 일본 '대지진' 공포에 비상 걸린 여행업계…티메프·엔고에 지진까지 삼중고 랭크뉴스 2024.08.11
32772 '윤 대통령 멘토'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절 앞두고 왜 폭발했나 랭크뉴스 2024.08.11
32771 국회 통과 앞둔 간호법에…전공의 대표·의협 회장 또 충돌 랭크뉴스 2024.08.11
32770 “일본 여행 가? 말어?” 잦은 지진 발생에 여행 고민되네 랭크뉴스 2024.08.11
32769 배추는 시듦병, 닭은 폐사…폭염에 ‘밥상 물가’ 쭉 오를 수도 랭크뉴스 2024.08.11
32768 "전기차 불 날까봐 무서워"...정부, 긴급회의 열고 대책 마련 랭크뉴스 2024.08.11
32767 [올림픽]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MVP에 김우진·임시현 랭크뉴스 2024.08.11
32766 중학생 2명 빠진 인천 소무의도 해변서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8.11
32765 상승장·하락장에 모두 써먹을 수 있는 투자법[서평] 랭크뉴스 2024.08.11
32764 [단독] VVIP 겨냥한 현대차…'8000만원대 팰리세이드' 띄운다 랭크뉴스 2024.08.11
32763 ‘독보적 엘리트’ 심우정, 윤 대통령의 ‘안전한 선택’···“민정수석의 페르소나” 랭크뉴스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