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회 과방위,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 안건 상정
김현 “KBS쪽 ‘어디 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
박민 한국방송(KBS) 사장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앉아 있다. 연합뉴스

한국방송공사(KBS) 박민 사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아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으로 국회 과방위에 상정됐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는 25일 전체회의에서 “한국방송공사 박민 사장이 (오후) 3시30분까지 국회에 출석해 달라는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의 요청에 대해서 확인해 보니까 어디 있는지 알려줄 수 없다라고 얘기한다”며 “(KBS) 국회 협력관(전략기획실 산하 대외협력국 직원)이 협조를 하지 않고 있고 (소재) 파악이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간사는 이어 “오후 3시30분이 지난 지 15분이 경과했기 때문에 국회법에 따라 박민 사장 불출석에 대한 고발 조치를 의결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장면. 국회방송 갈무리.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과방위 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박민 한국방송공사 사장에 대해 고발하기로 간사와 협의했다”며 “따라서 당초 오늘 회의 안건에는 없었지만 간사와의 협의에 따라 현안질의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한다”고 말한 뒤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렸다.

최 위원장은 “정당한 이유없이 우리 위원회의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 박민 한국방송공사 사장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 12조 및 15조에 따라 고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안건은 표결 직전 보류됐다. 퇴장했던 최형두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가 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이 “배부해드린 바와 같이 현안 질의 불출석 중인 고발인 건을 의결하기 전에…”라고 말하던 중 최 간사가 자리에 착석하자 최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 간사께서 들어오셨기 때문에 의견을 묻겠다”고 했다.

최 간사는 “(박민 사장 고발 조치에) 반대한다. 이 문제는 심사숙소하기 위해 안건 조정위원회에 회부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안건 조정위원회로 회부하겠다”고 했지만 민주당 김현 간사는 “안건으로 상정됐기 때문에 찬성 또는 반대만 택하면 된다”고 했다. 박 사장 고발 조치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65 "사람 떠내려 간다"…인천 소무의도서 실종된 중학생 추정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8.11
32864 영끌 부추긴 정책자금 손질…소액 대출·중도상환땐 금리 깎아준다 랭크뉴스 2024.08.11
32863 또 4위…골프 양희영 “잠 못 잘 것 같다” 랭크뉴스 2024.08.11
32862 하늘에 계신 어머니는 '눈물 버튼'...박혜정 "한국 가서 메달 보여드리고 싶어" 랭크뉴스 2024.08.11
32861 [단독]구로역 사망사고 녹취록·작업계획서 살펴보니…“여태껏 사고 안 난 게 신기” 랭크뉴스 2024.08.11
32860 여자 근대5종 성승민 동메달 아시아 여자 최초 입상 랭크뉴스 2024.08.11
32859 역도 박혜정 은메달,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최중량급 메달 랭크뉴스 2024.08.11
32858 장미란처럼 시작은 은빛… 8년 만에 韓역도 메달 안긴 박혜정 랭크뉴스 2024.08.11
32857 김경수 ‘뜨거운 복권’…대통령실·여권도 화들짝 랭크뉴스 2024.08.11
32856 발전하는 '먹튀' 수법…국밥 먹다 "만두 추가요" 외치고 그대로 튀었다 랭크뉴스 2024.08.11
32855 “죽고 싶지 않아요” 뒤늦게 드러난 SOS…늑장 대응 ‘분노’ 랭크뉴스 2024.08.11
32854 무더위 속 열대야 이어진다… 수도권‧강원‧제주 등 소나기 랭크뉴스 2024.08.11
32853 '역도 캐스터' 전현무 "혜정이 가족처럼 몰입…또 중계하고 싶다" 랭크뉴스 2024.08.11
32852 “대출 승계해 준다더니…” 호텔 소유권만 뺏어간 코스닥상장사 [제보K] 랭크뉴스 2024.08.11
32851 M&A 시장도 '금리 갈아타기' 수요 커진다[시그널] 랭크뉴스 2024.08.11
32850 ‘김경수 복권’ 놓고 설왕설래…“민주당 요청 없었고, 예정된 수순” 랭크뉴스 2024.08.11
32849 성승민, 하루 8시간씩 뛴 ‘철인’…“다음 올림픽선 더 높이” 랭크뉴스 2024.08.11
32848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 한국 신기록 달성 랭크뉴스 2024.08.11
32847 '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브라질 항공기 추락 사고… 원인은 기체 결빙? 랭크뉴스 2024.08.11
32846 여자 근대5종 최초 메달…성승민 亞역사 새로 썼다[올림픽] 랭크뉴스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