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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핵무장 잠재력 확보” 주장에
羅 “이젠 안이하다는 평가” 반박
“美도 ‘한국 핵무장’ 금기어 아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의원이 25일 자신의 핵무장론에 대해 속도 조절을 주장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안이한 대응”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후보 말씀은 이도 저도 아닌 듯 아주 어정쩡하다”며 “그래서는 이 안보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이 나 의원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으로 가면 국제사회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나아가야 한다”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한 반박이다. 실제 한 전 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이 올라온 지 30분 여 만에 나 의원은 재반박 글을 올렸다.

나 의원은 “문제는 상황이 완전히 변했다는 것”이라며 “군사동맹에 준하는 북러조약의 체결은 한반도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한다. 신냉전의 한파가 더 세게 불어닥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하는 말들이 과거에는 ‘신중하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안이하다’는 평가가 나올 법하다”고 당권 경쟁자들을 동시에 저격했다.

나 의원은 “나약한 사고방식을 깨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우리 국민을 지켜줄 힘을 갖추는 것에 주저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치권에서도 한국 핵무장론은 더 이상 금기어가 아니다. 많은 핵심 참모진과 안보 전문가가 한국 핵무장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며 “최근 논의들을 챙겨본다면 선뜻 제 주장에 반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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