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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사망·8명 부상·1명 실종상태
사망자 다수 발견된 곳과 거리 있어
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주검의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다만, 기존 사망자의 주검 일부인지, 다른 실종자인지는 신원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34분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주검의 일부를 발견해 수습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2명으로, 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자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밤샘 인명 수색 작업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나, 이날 오전 재개한 수색 과정에서 불에 탄 주검의 일부를 찾아냈다. 추가 주검이 발견된 곳은 건물 2층을 가로지르는 중앙 복도 쪽으로, 전날 다수의 사망자가 발견된 곳과는 거리가 떨어진 곳으로, 화재로 지붕 일부가 무너져 수색대 접근이 어려웠던 곳으로 전해졌다. 다만, 발견된 주검의 일부가 실종자인지, 기존 사망한 노동자의 주검인지는 신원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시작된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치는 대로 구조대원을 투입해 추가 인명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 40여 명이 참여했다. 최초 발화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발한 배터리 잔해 등을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완성품 검수 및 포장) 2층에서 났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명은 실종 상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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