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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부터 한 달간 268명
지난해 같은 기간 2.3배 달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때 이른 폭염에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19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 수가 268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116명)보다 2.3배 많은 수치로, 24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는 증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됐다.

온열질환자의 절반가량은 야외활동 중에 발생했다. 도로 외 교통 지역 및 도로가 23.5%가 가장 많았고, 바다·강·산·논·밭(22.8%)이 뒤를 이었다. 실내 발생 장소로는 집(14.6%)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환자 10명 중 6명은 60살 이상 노년층이었다. 활동량이 많은 10대 이하는 6.3%였다. 어지러움·구토 등을 겪는 열탈진 환자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온과 의식장애를 겪는 열사병, 일시적인 의식소실을 동반하는 열 실신 환자는 각각 58명, 33명이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6시였다. 전체 환자의 73.5%가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소방청은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시간대 야외작업·운동 등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만성질환자,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온열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으니 증상 발현 즉시 119에 신고하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팩, 소금 등 구급 장비를 비치하는 등 폭염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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