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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이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던 실종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로써 화재로 사망한 23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대응과장은 25일 현장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1시 34분쯤 실종자 위치를 확인했고 오전 11시 52분에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에 따르면 마지막 실종자 시신은 다른 21명과 같은 공장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 중이다. 김 과장은 “시신이 건물 구조물 아래 있던 탓에 수습에 시간이 걸렸다”며 “시신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에 당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21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으나, 회사 측에서 1명이 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려와 추가 수색이 진행됐다. 마지막 실종자는 전날 일을 하러 공장에 출근한 것은 확인됐으나 오후 3시쯤까지 휴대전화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 오후 5시쯤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공장 인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다른 사망자처럼 공장 2층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마지막 실종자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관계 기관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합동감식에는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2명만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 21명에 대해 DNA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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