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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검사 통해 신원 확인할 예정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에서 25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뉴시스


24일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리튬)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신원불상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25일 브리핑에서 "이날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인명수색 중 전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2층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며 "다만 해당 시신이 실종자의 것인지, 아니면 전날 발견된 사망자 중 한명의 것인지는 DNA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도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수습중이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시계와 반지, 기타 물품 등 유류품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물품의 주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명 구조견 4마리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 있던 리튬 배터리 1개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된 불은 15초만에 같은 층 전체로 확산됐다. 불은 화재 발생 22시간만인 이날 오전 8시48분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명은 실종 상태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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