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급 임원들이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 데뷔를 통해 홍보에 직접 뛰어들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바지와 재킷 차림의 스타트업 사장을 포함해 셔츠와 넥타이를 맨 기존 자동차 업체의 보수적인 임원들까지 라이브 방송에 직접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젊은 연령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고 잠재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 하고 있다. 기존 광고나 미디어에 들이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차량 기술과 성능을 홍보하기도 한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은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의 전략과 유사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긴밀한 관계 구축을 기반으로 직접 판매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마케팅 회사 차이나 스키니 전무이사 마크 태너는 “요즘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며 “새롭고 독점적인 무언가를 생각해낸다면, 휴대폰을 통해 편리하게 존경받는 업계 베테랑의 이야기를 듣는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라이브 방송에서 자동차 경영진은 자신이 직접 자동차에 탑승해 장거리 여행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비춘다. 고객은 자동차 성능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주행 거리와 운전 지원 기능도 살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웨이버에서 약 24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샤오미 레이쥔 회장은 지난 3월 라이브 방송에서 SU7 EV을 선보였다. 이때 수천만명의 시청자가 해당 방송을 봤으며, 회사는 해당 차량 2만개를 출하했다. 또 상하이와 항저우를 여행하며 자동차 자율 주행 기능을 ㄴ보이는 3시간 30분짜리 라이브 방송은 39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 임원도 동참했다. 광저우자동차 그룹은 지난 5월 펑싱야 사장과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대표 구희난 등의 웨이보 계정을 만들었다.

데뷔 방송을 마친 구희난 대표는 이달 초 한 자동차 포럼에서 “과거 업계 사람들은 우리가 내성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종류 플랫폼은 사용자와 직접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들은(소비자)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체리 자동차 인퉁웨 회장도 최근 몇 달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하며 “저 같은 60대 노인도 이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969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361원 분기배당… 2조4500억원 규모 랭크뉴스 2024.07.31
36968 “어차피 세계 짱은 나” 16살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의 패기 랭크뉴스 2024.07.31
36967 "메모리의 봄" 왔다...부활한 삼성전자, TSMC 분기 매출 뛰어넘어 랭크뉴스 2024.07.31
36966 [단독] 코인세탁방서 빨래 대신 '밥상' 차린 불청객…무인점포 수난시대 랭크뉴스 2024.07.31
36965 하반기 모집 거부한 전공의들 "복귀하느니 대기업·제약사 간다" 랭크뉴스 2024.07.31
36964 에코프로, 2분기 영업손실 546억…적자 전환 랭크뉴스 2024.07.31
36963 “유기동물 절멸할 것” 튀르키예 ‘대량 학살법’ 통과 랭크뉴스 2024.07.31
36962 "노조 없어서 감동"…김문수 노동장관 지명에 과거 발언 재조명 랭크뉴스 2024.07.31
36961 ‘큐텐 정산지연’ 싱가포르서는 작년 3월 발생…당시 “기술적 오류” 변명 랭크뉴스 2024.07.31
36960 [속보]與사무총장 "한동훈, 임명권 가진 당직자 일괄 사퇴해달라" 랭크뉴스 2024.07.31
36959 25만 원 지원금법·노란봉투법 법사위 통과…또 필리버스터 정국 예고 랭크뉴스 2024.07.31
36958 '수사 외압 의혹' 백해룡 경정, 조지호 서울청장 경고에 이의 신청 랭크뉴스 2024.07.31
36957 [르포] 쐈는지도 몰랐는데 불붙어 떨어지는 드론…레이저 격추 시연 랭크뉴스 2024.07.31
36956 윤석열엔 “안도”, 문재인 겨냥 “시해”…‘극단 성향’ 김태규 방통위원 랭크뉴스 2024.07.31
36955 "한국 선수들과 상 받은 느낌은?" 北 선수, 잠시 망설이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31
36954 '파란색 1' 징계도 "효력 정지"‥방심위, MBC에 '17전 전패' 랭크뉴스 2024.07.31
36953 "티메프 사태에 횡령·배임·사기 의혹" 연일 고소·고발 랭크뉴스 2024.07.31
36952 ‘윤 대통령 격노설’ 1년···“오늘부터 날마다 증거가 사라진다” 랭크뉴스 2024.07.31
36951 [단독] 이진숙, 출장기록 없는데 주말 제주도서 ‘법카’ 랭크뉴스 2024.07.31
36950 국민의힘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해야"‥최민희 "대통령이 임명 안 해"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