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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2024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를 보호하고 유엔과 협력해 가자지구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지속적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AFP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쟁 이후 가자지구의 안보 및 거버넌스 확립, 재건을 위한 노력이 이스라엘 안보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완전히 패배한 뒤 팔레스타인이 주도하는 거버넌스가 그들을 대체해야 한다는 것과 (가자지구에) 현실적인 안보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매우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역내 분쟁 확대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갈란트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무기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공개 비난하고, 미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이뤄졌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폭발력이 강한) 고중량 탄약의 선적만 한 차례 중단했으며 다른 무기는 이스라엘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 (네타냐후의) 그 발언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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