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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순위 3위로 내려앉은 엔비디아
18일 고점 대비 10% 이상 추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지난주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올랐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다. 한때 3조 달러를 넘겼던 시가총액도 2조 달러 대로 내려앉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5.65% 내린 119.42달러(16만5754원)에 거래됐다. 지난 18일 135.58달러로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래 20일과 21일 각각 3.5%, 3.2% 떨어졌는데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이다.

3조3350억 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2조9370억 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시총 순위는 3위로 되돌아갔다. 하루 사이 시총은 2080억 달러(288조원) 증발했다. 며칠 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던 데서 단 며칠만에 순위가 급락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3일 연속 급락한 것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I거품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AP 통신은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열풍을 등에 업고 2022년 말(10분의 1 액면 분할 환산 14.61달러) 대비 전 거래일(126.57달러) 7.5배 급등했다. 올해 만해도 주가 상승률은 약 150%에 달했고, 회계연도 1분기(2∼5월) 실적 발표날인 지난달 22일 이후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약 30% 뛰어올랐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주가 당분간 저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반대로 엔비디아가 최소 2년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레이 왕 콘스텔레이션 리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실적은)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간 꾸준할 것”이라며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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