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크로아티아가 다잡은 16강을 놓쳤다. 98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면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며 조 3위로 사실상 16강 탈락이 유력한 상황에 처했다. Getty Images


크로아티아가 다잡은 16강을 놓쳤다. 98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면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며 조 3위로 사실상 16강 탈락이 유력한 상황에 처했다.

크로아티아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SNS


이탈리아 선발 명단.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SNS


벼랑 끝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린 폰그라치치-요십 슈탈로-요십 스타니시치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마르셀로 브로조비치-루카 모드리치가 이뤘고 공격진에는 마리오 파샬리치-안드레이 크라마리치-루카 수치치가 포진했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알레산드로 바스토니-마테오 다르미안이 백3 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페데리코 디마르코-로렌초 펠레그리니-조르지뉴-니콜로 바렐라-조반니 디 로렌초가 포진했고 최전방 투 톱에 마테오 레테기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나섰다.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 Getty Images


전반 27분 헤더 슈팅을 시도하는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Getty Images


전반 4분 만에 크로아티아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중원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수치치가 그대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수치치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돈나룸마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이탈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칼라피오리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레테기가 골문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레테기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7분 이탈리아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바렐라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순간적으로 크로아티아 수비가 바스토니를 놓치면서 바스토니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바스토니의 헤더를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9분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이탈리아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 Getty Images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린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 Getty Images


후반 초반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크러마리치가 슈팅을 시도한 공이 프라테시의 팔에 맞았고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9분 모드리치가 키커로 나섰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곧바로 모드리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수치치의 크로스를 부디미르가 발을 갖다대며 슈팅으로 연결했고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모드리치가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득점을 터트렸다.

크로아티아의 선제골이 터진 뒤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불이 붙었다. 이탈리아는 전방에 숫자를 늘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크로아티아는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기 위해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42분 이탈리아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뒤 키에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향했으나 아무도 발을 갖다 대지 못하면서 그대로 흘러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이탈리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차카니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이탈리아가 종료 직전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508 아파트 정문서 일본도 휘두른 이웃에 40대 가장 참변(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6507 "어차피 다 털려서 상관없나?" 앱테크 보상으로 개인정보 52종 가져간다 랭크뉴스 2024.07.30
36506 30개 의대 6년간 매년 평가받는다…탈락시 신입생 모집중단 우려 랭크뉴스 2024.07.30
36505 한동훈의 김 여사 검찰 수사 관련 입장이 장관 때와 달라지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30
36504 ‘날치기 연임’ 류희림 방심위원장, 의결 강행 의지…정당성 흔들 랭크뉴스 2024.07.30
36503 '일본도 난동' 40대 가장 참변‥경악한 주민들 "전에 헬스장서도" 랭크뉴스 2024.07.30
36502 아르헨 선수에 오성홍기…'또' 실수 저지른 조직위 랭크뉴스 2024.07.30
36501 한동훈, 정보사 대북요원 정보 유출에 "간첩죄, 적국→외국으로 넓히자" 랭크뉴스 2024.07.30
36500 구영배 "그룹 동원 가능자금 최대 800억원…바로 못 써"(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30
36499 "정신과에서 손발 묶여 사망" 유족 고소…의료진 '방치' 여부가 관건 랭크뉴스 2024.07.30
36498 "밥벌이 못하겠다" 말 듣던 韓작가, 영어소설 '억대 대박' 터졌다 랭크뉴스 2024.07.30
36497 2단 찜기에 갇힌 한반도, 35도 넘는 폭염이 온다 랭크뉴스 2024.07.30
36496 '김 여사 리스크'에 제2부속실 설치... 尹, 대선 공약 접었다 랭크뉴스 2024.07.30
36495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실제 여행비 비교해보니 깜짝 랭크뉴스 2024.07.30
36494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원에 매각… “상속세 때문” 랭크뉴스 2024.07.30
36493 1m 넘는 장검 휘둘러 이웃 살해…올해 초 소지 허가 랭크뉴스 2024.07.30
36492 인도 남부서 폭우로 대형 산사태 발생… 최소 49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30
36491 “AI는 기상 예측의 게임체인저”…엔비디아, 韓과 ‘초단기 모델’ 공동개발 랭크뉴스 2024.07.30
36490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원에 매각…“거액 상속세 부담” 랭크뉴스 2024.07.30
36489 러 선수 악수 거부한 우크라 검객…"조국에 바친다" 메달 따고 오열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