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거래일째 하락…"AI 열풍 과열로 주식시장 거품 우려 제기돼"


엔비디아 로고와 젠슨 황 CEO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째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10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5% 내린 119.42달러(16만5천754원)에 거래됐다.

지난 18일 135.58달러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다.

3조 달러를 넘었던 시가총액도 2조9천370억 달러를 나타내며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시총 순위 3위로 되돌아갔다.

지난 18일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천350억달러까지 치솟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오른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열풍을 등에 업고 2022년 말(10분의 1 액면 분할 환산 14.61달러) 대비 전 거래일(126.57달러) 7.5배 급등했다.

올해 만해도 주가 상승률은 약 150%에 달했고, 회계연도 1분기(2∼5월) 실적 발표날인 지난달 22일 이후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약 30% 뛰어올랐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잠잠하던 'AI 거품론'이 다시 부각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AP 통신은 "엔비디아가 지난주 MS를 제치고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며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045 "김미영 팀장이 탈옥했다"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필리핀서 도주 랭크뉴스 2024.05.08
41044 주차 빌런 차량, 업무 방해 인정돼 ‘사이다 견인’ 랭크뉴스 2024.05.08
41043 시어른 병시중 30년…구순 노모 봉양하는 70대 아들 랭크뉴스 2024.05.08
41042 ‘교제살인’ 20대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랭크뉴스 2024.05.08
41041 부산대 등 국립대들 '의대 증원'에 곳곳 제동‥'외국 의사' 도입도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5.08
41040 검찰, 김여사에 명품 가방 건넨 최재영 목사 내주 피의자 조사 랭크뉴스 2024.05.08
41039 [정동칼럼]이제 그만 격노하세요 랭크뉴스 2024.05.08
41038 고물가에 '초저가' 공세‥"하루 매출만 1천억 원" 랭크뉴스 2024.05.08
41037 "저렴하게 한 끼?" 고물가에 패스트푸드 끊는 미국 소비자들 랭크뉴스 2024.05.08
41036 한국인 이사도 퇴진‥'라인' 결국 일본 품으로? 랭크뉴스 2024.05.08
41035 美, 첨단 AI기술 대상 중국 수출 제한 검토 랭크뉴스 2024.05.08
41034 "'테라' 권도형, 적색 수배 시절 세르비아 부촌 고급아파트 구입해 은신" 랭크뉴스 2024.05.08
41033 서울 가시거리 35km…오랜만에 탁 트인 하늘​ 랭크뉴스 2024.05.08
41032 부산대 이어 제주대·강원대까지…의대 증원 부결·보류 '확산'(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8
41031 [집중취재M] 승객 갇힌 사당역 안전문‥'안전 인증 부실' 의혹 랭크뉴스 2024.05.08
41030 금투세, 중위 자산가구 보다 하위·상위 가구 더 부담 랭크뉴스 2024.05.08
41029 아파트 출입구 막고 11시간 잠적…스타렉스 주인의 최후 랭크뉴스 2024.05.08
41028 [단독] 지분 49% 넘겼다…SK하이닉스 '中 파운드리' 사업구조 재편 속도 랭크뉴스 2024.05.08
41027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체포 직전 30억짜리 고급 아파트에 숨어 지냈다 랭크뉴스 2024.05.08
41026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