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떡갈비집 사장님이 모든 걸 바꿨다. 조울증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충북 제천의 한 떡갈비집에서 지내고 있다는 유진박은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컨디션도 아주 좋아졌다"며 "많이 안정됐고 약도 잘 먹고 그러니까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조울증, 걱정 많이 안 해도 된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예전에는 제가 도시에서 살았는데 지금 시골에 사니까 너무 좋다. 좋아졌다"고 했다.
떡갈비집에서 머물게 된 계기에 대해선 "제 어머님과 옛날에 같이 온 적 있다. 그때 주인 박 회장님 만났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떡갈비집 사장이 '여기서 지내라'고 해서 이렇게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점 한 공간에 자신의 이름을 딴 '헤이 유진'이라는 콘서트홀까지 마련돼 있다며 "너무 좋다. 서울에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 클래식·록·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한다.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전 소속사로부터 학대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매니저에게 거액의 사기까지 당했던 그는 "행사, 공연, 유튜브 채널이든 뭐든지 변호사가 관리해 준다. 버는 돈 다 (안전하게) 있으니까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돈 문제 없다. 이모, 고모, 박 회장님, 매니저님까지 있으니 문제없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케이팝에도 관심이 있다는 유진박은 "언제부터인지 케이팝 좋아하게 됐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아일릿. 모든 케이팝 그룹 다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뉴진스 (음악) 들었다. 정말 존경하게 됐다. 빌보드에도 올랐다. 정말 많은 걸그룹, 보이그룹이 있는데 서로 경쟁이 심할 거 같다. 감동받았다. 정말 놀라운 것 같다. 그들은 다들 재능이 넘치고 모든 것에 너무나 능숙하고 그렇게 어린 나이에 매우 똑똑하고 훌륭한 롤모델이다.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유진박'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아직도 늘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거 같다"는 말에 그는 "한국의 팬들한테 너무 고맙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유진박 아는 사람들 많이 있지 않나. 앞으로 잘해야 하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유진박 많이 사랑해달라. 항상 제천에 있다. 아무 때나 바이올린 듣고 싶거나 제가 즉흥 연주하는 거 듣고 싶으면 꼭 보러오셔라.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