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권익위원회가 24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의 종결을 확정하려 했지만 일부 위원들의 반발로 불발됐다. 권익위의 종결 처리에 반발한 권익위원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마무리 단계까지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사마르칸트 국제공항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경향신문 취재 결과 권익위는 이날 전원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 사건 종결 처리 의결서와 회의록을 확정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권익위는 지난 10일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했고, 이어 2주 뒤인 이날 종결 결론을 담은 의결서를 통과시켜 사건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일부 위원들은 회의에서 ‘종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도 의결서에 담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요구와 전원위 의결서에 소수 의견을 담은 전례가 없다는 의견이 부딪히면서, 권익위는 소수 의견 반영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고 한다. 전원위 회의는 2주 뒤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소수 의견을 밝히지 않아 잡음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 권익위 전원위가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종결 처리하기로 하고 이를 언론에 발표할 당시에도 소수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당시 전원위에선 김 여사 건 관련 종결이 9표, 수사기관 이첩과 송부가 각각 3표씩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종결과 송부가 각각 8대 7이었다. 종결과 송부가 1표 차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를 두고 권익위가 언론 발표에서 다수 의견만을 부각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야당 추천 최정묵 비상임위원은 종결 처리에 반발하며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99 밤이 두려운 ‘수면 무호흡증’…사상 첫 치료제 나오나 랭크뉴스 2024.06.27
39898 트럼프 우세라지만…바이든의 ‘믿는 구석’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랭크뉴스 2024.06.27
39897 고려청자 쏟아진 바다, 또 "심봤다"…베테랑도 놀란 1.5m 물체 정체 랭크뉴스 2024.06.27
39896 이마트 3사 뭉친다…초저가 선보이는 '패밀리위크' 개최 랭크뉴스 2024.06.27
39895 “100조 비만藥 시장 잡아라”… K바이오도 총력전 랭크뉴스 2024.06.27
39894 대구 현풍서 음주운전 차량 교량 밑으로 추락…운전자 골절상 랭크뉴스 2024.06.27
39893 오세훈이 100m짜리 막대에 게양하려는 것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6.27
39892 부천서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배회…50대 여성 체포 랭크뉴스 2024.06.27
39891 네이버웹툰 나스닥 공모가 ‘최상단’ 주당 21달러···몸값 3.7조 예상 랭크뉴스 2024.06.27
39890 “구조조정·사업도 벅찬데”…'지라시 폭풍'에 휩쓸리는 대기업[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6.27
39889 불경기에 ‘비계 삼겹살’ 후폭풍까지…제주도, ‘관광 비대위’ 세웠다 랭크뉴스 2024.06.27
39888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 실패…주도자 체포·군부 철수 랭크뉴스 2024.06.27
39887 천하람 “국민의힘, 상임위에서 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 랭크뉴스 2024.06.27
39886 북, '공중폭발'을 '탄두분리'로 왜곡하나…다탄두시험 성공 의문 랭크뉴스 2024.06.27
39885 원희룡 “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한동훈, 친분으로 장관” 랭크뉴스 2024.06.27
39884 "계약금 2배 주고 취소"…2주새 3억뛰자 분당 집주인 마음 바꿨다 랭크뉴스 2024.06.27
39883 입주 끝났는데 60%가 그대로…청산미룬 조합장 이제 정부가 고발 랭크뉴스 2024.06.27
39882 “피멍들게 때린 코치, 손흥민 친형이었다”…父와 피소 랭크뉴스 2024.06.27
39881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대통령궁 무력 진입했다가 회군 랭크뉴스 2024.06.27
39880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별의별 욕 보는 게 견딜 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