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적금 인기 뚝···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4 23:14 조회 수 : 0

서울의 한 시중은행.사진=한국경제신문


은행의 적금 상품 수요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적금 잔액은 33조4831억원으로 4년 전인 2020년 말 41조399억원과 비교해 약 1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같은 기간 은행의 다른 수신 자산은 빠르게 불어났다는 것이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621조원에서 1987조원으로 22.5%늘었다. 특히 정기 예금 잔액이 동기간 630조2249억원에서 889조7062억원으로 41.2% 불어났다.

은행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쳐 적금 상품의 수요 소비자층인 2030 청년층 사이 인기가 감소한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시점 시중에 유동성이 높아져 국내외로 증시가 급등했고,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말 618만명이었던 주식 소유자는 2023년 말 기준 1415만명으로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주식보유 금액이 2020년 한 해에만 각각 120%, 92% 증가했다.

2022년부터 본격화된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금리·고물가에 따라 가계의 저축 여유가 감소해 적금 잔액 또한 감소한 것이란 평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순저축률(가처분소득 중 저축에 쓰이는 금액 비중)은 2020년 11.4%까지 오르다가 2021년 9.1%, 2022년 6.3%, 2023년 4%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은행이 내세우는 10%대 고금리 상품이 실제로 적용이 어렵고 납입액 한도를 둬 실질 수익이 크지 않다는 점이 소비자들이 돌린 이유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전북은행의 ‘JB슈퍼씨드적금’은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 13.6%를 제공한다. 확률상 납입자가 슈퍼씨드를 뽑을 확률은 겨우 0,2%라 사실상 기본금리 3.3%와 다름없다는 평가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164 [속보]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결승행…28년 만에 女유도 金 도전 랭크뉴스 2024.07.30
36163 [올림픽] 허미미, 57㎏급 결승행…28년 만의 여자유도 금메달 도전(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6162 [속보] 한국 남자 양궁 단체, 중국 꺾고 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7.29
36161 “큐텐 지분 내놓겠다”더니…티몬·위메프 개인회생 신청 랭크뉴스 2024.07.29
36160 정부, 위메프·티몬 피해업체에 5천억 대출…“언 발에 오줌 누기” 랭크뉴스 2024.07.29
36159 [속보]남자 양궁, 日 이어 中 꺾고 결승행…3연패 한 걸음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29
36158 일 정부 “사도광산 등재, 한국과 성실히 논의했다” 랭크뉴스 2024.07.29
36157 女 유도 허미미, 브라질 누르고 금빛 엎어치기 나선다 랭크뉴스 2024.07.29
36156 [영상][하이라이트] 남자 양궁 3연패까지 단 1승…중국 꺾고 결승행 랭크뉴스 2024.07.29
36155 12년 만에 金까지 1승…허미미, 여자 유도 57㎏급 결승 진출 '쾌거' [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6154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고발 경찰…“‘용산에서 심각히 보고 있다’ 전화 받아” 랭크뉴스 2024.07.29
36153 “기합으로 이겨내겠다” 오상욱도 경계한 그랑팔레의 함성, 대체 어느 정도길래[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6152 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법카로 대학원 주차비·근처 일식집 결제 랭크뉴스 2024.07.29
36151 티메프, 회생 개시 땐 채무 동결…대금정산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 랭크뉴스 2024.07.29
36150 [올림픽] 남자양궁, 중국 넘고 단체전 은메달 확보…1승 더하면 3연패(종합) 랭크뉴스 2024.07.29
36149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눌렀다,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까지 1승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29
36148 임직원 메일 보낸 류광진 티몬 대표…"기업 회생 불가피한 선택" 랭크뉴스 2024.07.29
36147 "아! 절반입니다! 팔, 팔, 팔!"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4강행' 랭크뉴스 2024.07.29
36146 100번째 金 반효진 “하늘이 준 기회…이름 남기려 독하게 쐈다” 랭크뉴스 2024.07.29
36145 여야 찬반 공방…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