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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화재가 난 현장 주변에서는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은 시청자 제보 영상 속에도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위로 연기 기둥이 끝없이 솟구치고, 희뿌연 연기가 공장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같은 시각, 화재 장소와 떨어진 건물에서도 연기 기둥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박지우/경기 화성시 : "화재가 좀 심하게 났다 그래서 밖에 보니까 평상시 연기보다 엄청 자욱하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계속 올라오고."]

약 한 시간 뒤, 연기는 점점 검게 변하고 폭발음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박광현/경기 안산시 : "팝콘 튀긴다는 소리 있죠 파파파박 튀는 소리요. 탁 튀다가 나중에는 막 연쇄 폭발처럼 다다다닥 튀더라고요."]

불길이 거세지면서 외벽에서 불꽃과 함께 건물 잔해가 튀기도 했습니다.

["무섭다. 어 무서워."]

[이정복/경기 화성시 : "연기가 엄청 이제 많이 치솟았거든요. 옆으로 지나갈 때는 이제 배터리 그게 이제 터지더라고요. 막 이렇게 폭죽 터지듯이."]

[인근 주민/경기 화성시 : "폭발하는 게 보이고 도로 주변에도 그 파편이 날아와서 연기 나는 것도 보이고 나가서 보니까 쇳덩이더라고요."]

전지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진입이 어려웠던 탓에, 소방당국은 첫 신고로부터 4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3시 10분쯤에야 큰 불길을 잡고 건물 내부 수색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시청자 박광현 박지우 이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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